달마스님 이야기 - 47 47) 만법귀일(萬法歸一) “行住坐臥를 언제나 마음에 담아 둘지어다” 三寶를 연마 일품 이루면 십전염군도 능히 피하고 현빈의 문으로 출입 혜가는 달마 조사가 말한 하나(一)의 뜻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다. 부처님이 설한 만법귀일의 일(一)이나 고불(古佛) 이래 전해져 온 삼진..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46 46) 삼귀수행(三歸修行) “본래면목과 無字眞經을 깨쳐야 하느니” 부귀와 세속의 풍조 결코 탐하지 말고 남이 나를 해칠지라도 범연하게 경의 표하라.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삼화취정(三花聚頂)이 되어야 하고 그 전제조건은 삼염(三厭)을 제청(除淸)하는 것이라는 스승의 설법에 혜..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45 45) 성체원명(性體圓明) “大道에 입문한 것은 仙佛 인연 있기 때문” 수행하는 사람은 모두가 骨肉之親이며 靈山의 한 핏줄 달마가 설법한 오계(五戒)는 당연히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가르침은 단순히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으로만 한정할 수 없다. ..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44 44) 오훈채(五菜)의 금기(禁忌) “하늘이 만물 살리듯 살생말고 방생해야” 그대가 남을 죽이면 남 또한 그대를 죽이니 겁운이 그칠새 없도다 달마는 천일(天一) 지이(地二) 인삼(人三)의 이치를 설명했다. 일(一) 곧 ‘하나’는 하늘의 이치를 말하는 것이고 무극(無極)의 진리를 표방한다..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43 43) 지혜양가(智慧良可) “이제부터 그대를 ‘혜가’라고 부르겠노라” 문파 만들어 세상 속이면 그 죄가 막대하니 원 세운대로 수행하라 신광이 하늘을 우러러 두 손 모아 다짐하는 모습은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모가 낳아 길러 주신 큰 은혜를 생각하면 이 몸은 죽어도 보답할..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42 42) 좌방(左旁)과 좌방(左膀) 신광은 戒刀로 왼쪽 팔뚝을 잘라 버렸다 달마의 마음이 움직였다 신광이 法器임을 확인 자비의 눈길을 보냈다. 신광은 마음이 급했다. 하지만 달마의 거처가 웅이산 어느 자락인지는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일단, 노승이 말해 준대로 웅이 산(熊耳山)으로..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41 41) 거짓 법문 “한짝 짚신을 죽은 사람인줄 알고 묻도다” 무제를 구하려고 갔다 죽을 뻔했고 신광을 구하려고 했다가 쇠염주를 맞았소 무작정 향산사를 떠나긴 했지만 신광은 갈 길이 막막했다. 어디로 가야 달마 대사를 만날 수 있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이곳 저곳을 헤매면서 사..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40 40) 신광의 십계(十戒) “恩愛 탐하고 名利 다투어선 안된다” 佛規 엄수하고 청정 욕념 일으키지 말라 망어 경계하라 신광은 비록 꿈을 꾸고 있을지언정 전혀 꿈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달마에 대한 궁금증으로 목이 말랐다. 염군에게 빌다시피 하면서 물었다. “어째서 달마 대사만은 ..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39 39) 독부양녀(毒婦楊女) 찻잔 속에 독을 넣어 달마에게 바쳤는데… 달마는 짚신 한짝으로 화신을 만들어 죽은척 “不二法 구하지 않는구나” 호들갑 떨며 땅에 엎드려 교만심이 싹트는 양연지 신광을 제도하지 못하면 달마는 신광과의 첫 만남이 어긋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아직..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38 38) 보정선사(寶靜禪師) 희광은 망설였다 “입문을 허락치 않으신다면…” “몸과 마음을 별개로 생각해서는 병을 다스릴 수 없으니…” 출가를 결심한 희광은 낙양 용문(龍門)의 향산사로 보정 선사(寶靜禪師)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병든 몸을 이끌고 먼 길을 나선다는 것이 쉬운 일은 ..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37 37) 무자진경(無字眞經) “신광을 건지려 했으나 아직 연분이 없구나” 급기야 이성 잃은 신광 들고있던 철제염주로 달마 얼굴을 내리쳤다. 신광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달마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달마는 얼굴표정 하나 바꾸지 않았다. 이윽고 달마가 입을 열었다. “날더러 불법을 가벼..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36 36) 신광(新光)대사 “종이에 떡 그릴터이니 먹어 보시겠소” “법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 경전 속에 있소” “글씨에 무슨 영험이…” 겨울이 오고 여름이 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또 일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날도 해는 어김없이 서산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달마는 석굴에서 ..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35 35) 소림사에 주석하시다 “혜광이 절절한 음성으로 거듭 애원을 하니…” 체면 내팽개친 간청 “지난날의 무례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소림사 주지 혜광은 동굴 앞에서 계속 읍소했다. “조사님, 소승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소림사로 내려가시지요. 소림사의 대중들이 모두 한마음으.. 역사&달마&불교 2014.01.15
달마스님 이야기 - 34 34) 석벽에 인각된 달마 달마에게는 목마름도 배고픔도 없었다 달마가 앉아있던 자리 아무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석벽엔 달마의 그림자가… 세월은 흐르는 물처럼 빨리 갔다. 몇 년이 훌쩍 지나고 소실산(小室山)에도 다시 봄기운이 감돌았다. 추위를 뚫고 초록빛이 산야에 피어 올랐다. .. 역사&달마&불교 2014.01.08
달마스님 이야기 - 33 33) 선무공(禪武功)의 뿌리 지인은 그날 이후 틈만 나면 동굴로 올라왔다 이리의 시체를 살펴보니 콧등 급소엔 돌멩이 흔적 예사 솜씨가 아니었다. “고약한 이리 같으니라고! 감히 조사님도 몰라보고 성스러운 동굴을 더럽히려 하다니.”지인은 목에 힘을 주면서 동굴 밖으로 나갔다. 땅.. 역사&달마&불교 201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