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산~~/...... 전라도-산

2009년 3월1일 두방,병풍,첨산

정상고집 2009. 3. 2. 14:29

 2009년 3월 1일 일요산행

날씨 : 맑음

산행지 : 두방산 병풍산 첨산

산행코스 : 당곡마을 ~ 귀절암석굴 ~ 두방산 ~ 코재 ~ 병풍산 ~ 비조암 ~갈림길 ~ 택촌마을회관

소요시간 : 4시간(? 산악회)

 

말의 명당자리가 있어 말봉산으로도 불린 두방산(斗傍山·489m)은 옛날 귀절암이 있었기에 귀절산으로도, 임진왜란 때는

낙안군수와 송득운 장군을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서산으로도 불렸으며, 향토사에는 지내산으로도 기록돼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모 방(方)을 쓰는 산이름이 일제 때 곁 방(傍)으로 왜곡됐다.

 

첨산(尖山·313m)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김범우의 눈을 통해 필봉, 또는 신비로운 산으로 묘사되고 있다.

고흥의 수문장처럼 문턱에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이 신성시하고 함부로 오르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는 산으로, 그런 산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도 아름다운 일일 거라고 표현했다.

 

마륜(馬輪)은 선비들이 마차 타고 넘나드는 마을이고, 과거보러 한양이나 전라감영이 있던 전주를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개가 바로 뱀골재다. 선량한 선비는 미녀가 길을 인도하여 과거급제를 한 반면, 부도덕한 선비가 고개를 넘을 때는 큰 뱀이 고개에 진을 치며 길을 막아 과거에 낙방하게 했다는 전설이 흥미롭다. 탐관오리나 부도덕한 사람을 고흥땅에 들지 않게 하려는 조상들의 재치가 엿보인다.

 

첨산은 정유재란에는 임진왜란 때 이 충무공의 막하로 활동했던 송대립 장군이 의병을 모아 분전하다가 순절한 곳이다.

주민들은 이 첨산을 숫첨산, 순천 동송리의 첨산을 암첨산으로 일컫는다.

산행 코스는 전체적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고 길 안내판이 떨어저 훼손된 곳이 많아 보인다. 초입부터 하산까지
등산로는 잘 정비 되어있으며  전 코스 암벽지대 약간을 빼면 위험한 코스는 없다.

정상에 오를때 마다 조망은 좋은편이다. 특히 비조암 절벽은 위험한 곳이다.

 

 

 

 

산행초입

 

당곡저수지을 지나서 삼거리바로 왼쪽으로 올라간다

 

 

산행길은 편하다

 

첨산이 눈앞에 보이고

 

 

 

산죽길을 지나면

 

귀절암..

유명한 약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바짝 말라서 바가지만 할일 없다

 

 

 

저기높은봉이 첨산이다

 

1번째 전망대에서 전망을 둘러보고 고흥 팔영산은 왼쪽으로 보이고

 

 

길은 완만하다

 

 

아기자기한 암릉이 제법 재미를 주고...

 

 

 

황산의 비래석 닮은 바위을 지나서

 

두방산 정상에서 후미을 기다리면서 조망을 즐기고

 

병풍산으로 향하여 아기자기한 암봉들

 

 

 

 

 

 

 

 

 

지나온 두방산

 

 

 

병풍산에서의 전망을 둘러보고

 

비조암으로 향하고

 

저기가 비조암

 

 

가까이서본 비조암

 

비조암 오르는 바위길

 

비조암에서본 능선길

 

첨산을 바로 앞에두고

 

비조암..

옛날부터 바위 밑에 날짐승이 많이 살고 있어 비조암이라 부른다고 한단다

또는 새가 나는 형상이라고도 하고...

 

 

옆에서본 비조암

 

 

 

역광으로 찍은 비조암

 

너들길을 지나서

 

낙엽송 밭길도 지나고

 

 

첨산이 바로 눈앞에

 

중간에 희미하게 높은 봉우리가 팔영산이다

 

 

 

첨산에서 후미을 기다리고

 

우리가 내려갈 마을

 

본인도 ....

 

 

누군가 정성스레 쌓은 돌탑

 

뒤돌아본 첨산 암들

 

 

 

택촌마회관으로 이다리을 건너간다

 

 

 

 

아기자기한 예쁜산이다

한가지 흠이라면 조금만 긴코스도 있으면 하는게 나의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