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클라Thokia.(4.620m) 10시45분도착 점심식사는 국수 와 죽으로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12시 30분 로부체Lobuche.(4.910m)로 가는길엔 산덩성이 언덕엔 셀파들의 무덤이 가파른 돌무더기로 표시해 두고 하늘엔 타르쵸가 바람에 나부끼는 것이 우리을 향해 반기는것 같다.
▽ 타르쵸에는 불경이 씌여있다.
초모롱마(칼라파트라)을 오르면서 수많은 셀파들이 여기에 잠들어 있다니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을 하고 좁키오들이 줄지어 힘겹게 오르고 우리는 자연적으로 길을 내주며 쉬는 시간이다.
다시 발길을 재촉하니 우리나라 김도영 .. 몇분도 여기에 잠들어 있다. 세계의 최고봉을 도전하다 산이 좋아서 영원히 여기 잠든 모습들 가슴이 시려온다.
로부체Lobuche.(4.910m) 1시45분 도착
로부제 롯지는 고산답게 코가 너무 막힌다. 롯지 바닥은 먼지 투성이 여기의 건조 함을 말해 준다.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고 코에선 피가 나온다.
연고을 꼭 준비에 와야 겠다. 저녁은 먹는둥 마는둥 미음 한모금 삼키고 자리에 눕는다.
머리도 아프고 온몸이 뭐라 할 수가 없이 어디 딱히 아프다기 보단 온 몸이 뭐라 할 수가 없다. 수면제 한알을 먹고 가만히 누워 있어니 바람 소리가 대단하다. 4.910m답게 바람이 새차게 분다.
9일째(21일 목요일) 날씨 : 맑음
7시30분 출발 고락셉(5.170m)을 향하여 사탕 하나을 의지하며 발길을 움직이는데 비좁은 길에 좁키오들도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느릿 느릿 힘겹게 지나간다. 그때는 우리들도 좁키오에게 양보하며 얼마나 힘들까 말못하는 짐승이 짐은 한가득 싣고서....
정말 고행의 길이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자기와의 싸움이기에 더더욱 다짐하며 2시간쯤 갔을까 드디어 칼라파트라Kala patthar.(5.550m)가 보인다 우리들은 큰 봉우린줄 알고 큰봉우리을 가리키니 싸일라가 아니란다 그중 제일 작은 봉우리 란다 이럴수가 저 작은 봉우리을 향하여 이렇게 오르다니 하는 순간 칼라파트라 바로 뒤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푸모리가 우릴 반긴다.
▽ 싸일라 셀파와 함께
앞에 높은봉우리가 푸모리Pumore.(7.165m)이고 그앞에 갈색 봉우리가 칼라파트라Kala patthar.(5.550m)
에베레스트(초모롱마)8.848m 보다 칼라파타르(5.550m)을 보니 아주 작게 보인다.
여기에 오려고 9일을 걷고 또 걸었다. 고소와의 싸움과 함께 칼라파타르을 보는 순간 감동의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다. 난 안무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고 ....
칼라파트라Kala patthar.(5.550m) 바로뒤 푸모리Pumore.(7.165m)와 로체 로체샤르 초모롱마을 바라보며 에베레스트 BC(5.350m)르향하여 발길을 재촉 한다.
▽ 저아래가 에베레스트 BC(5.350m) 이다
고락셉Gorak 롯지(5.170m) 10시5분 도착 내일을 위하여 쉬어야 했건만 6명중 4명은 에베레스트 BC(5.350m)을 트레킹 하기로 하고 11시 30분 점심식사을 하고 TV에서 봐왔듯이 큰 기대에 부풀어 우리산악인 엄홍길 박영서 오영선을 생각하며 로체 로체샤르 초모롱마을 감상하며 길을 걷는데 중학교때 노래 불렀던 에델바이스가 길가에 가득하다.
책으로만 보던 에델바이스 할미꽃과 비슷하다. 5.000m 고지가 넘어야 핀다는 에델바이스 정말 너무 예쁘다.
▽ 에델바이스 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이다. 얼마나 내려 갔을까 황량한 벌판 한가은데가 BC란다.
너무나 허황하다. 초모롱마 앞에 눕체(7.855m) 로체 초모롱마위엔 눈사테처럼 눈이 휘날린다.
고락셉(5.170m) 오후 4시40분도착(왕복5시간소요)
10일째(22일 금요일) 날씨 : 맑음
새벽 4시에 기상 미음 한모금 삼키고 아니 못먹고 5시 산행시작 왜 하필 추운새벽 산행을 하냐고 했더니 낯에는 바람 때문에 않되고 새벽에 해야 한다고 한다.
모두가 고요한 새벽 우리 일행과 다른 일행들도 해드 렌턴을 켜고 칼라파타르(5.550m)을 향하여 한발 한발 내디딘다.
칼라파트라는 쉽게 내 주지 않았다 역시 히말라야다. 산소 부족으로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추위와 싸워야 했다. 주위에는 어둠뿐이고 5.550m의 새벽은 영하 20도는 되는것 같다. 체감온도는 영하30도쯤 살깟이 애이고 발도 손도 다 얼어붙는 느낌이다. 몇일을 먹지을 못하니 열량이 나올리 만무 하다. 너무 추워서 다리가 저절로 떨리고 죽어도 간다는 나와의 약속이 무너지려고 한다. 점점 발가락 감각도 없고 돌을 디뎠는지 흙을 밟는지 아무 생각도 없다.
파상(가이드) 우리 일행에게 저대로 두면 추워서 기절 한다고 해서 일행중 한분이 날 등 뒤에서 밀어 주고 옷도 하나 벗어 주고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처음 고산 경험이라 기본적으로 체력만믿고 보온준비가 전혀 없이 산행에 임한것이 저의 큰실수다 고산은 무조건 보온이 필수라는 것을 이제야 깨닳으니 한심한 나자신 ㅎㅎ)
드디어 칼라파타르(5.550m)파상 말로는 여기가 5.550m정상이라고 하고 돌무더기가 5.600m라고 한다
이런덜 저런덜 어떠랴 5.500m대에 왔어니 ....난 거기 돌에 앉았다. 타르초가 마냥 바람에 흔날리고 그런데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추운줄도 모르겠고 아주 편안하게 잠이 솟아진다.
▽ 그 때을 지금도 잊을수가 업다.(힘들었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얼굴)
아~~~ 이게 바로 저체온증으로 죽는구나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지니 우리일행을 돌무더기로 올라갔다. 난 파상이 내려 가겠냐고 한다. 난 그냥 고개을 끄떡이고 말았다.
돌 무더기가 목표고 거기까지 가야 되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만약에 강행을 했다면 헬기탈 상황인 것을 어제도 그제도 매일 매일 헬기가 움직인다.
고소엔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추우면 고소가 더 심하게 온다. 난 싸일라의 부축을 받으며 업히다시피 빠르게 고락셉으로 하산 했다. 난 이미 제 정신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우리 일행들은 내 뒤을 따라 8시에 하산했다.
칼라파타르(5.550m)까지 3시간 소요했다.
다른 외국인들은 해 뜨고 8시~9시에 올라 가건만 우리는 뭐가 잘못 된것 같다.
우린 8시에 내려와서 3시간이나 고락셉(5.170m)롯지에서 점심식사을 기다리며 허성세월만 보내고 .....
해 뜨고 올라 갔으면 그렇게 춥지도 않았으련만 해 뜨고 안뜨고는 상당한 차이가난다.
▽ 고락셉(5.170m)롯지에서 야크똥을 태우는 난로가에서~~~
점심식사을 하고 11시에 푸모리Pumore.(7.165m)와 로체 로체샤르 초모롱마을 뒤로 하고 루부제로 하산 한다.
난 내려 가는대도 가슴이 칼로 찌러듯이 너무 아프다. 오늘 산행시간은 9시간이다.
▽ 제일 높은 봉우리는 푸모리Pumore.(7.165m) 그앞 작은 봉우리가 칼라파트라
페리체(4270m)하산 길에 헬기가 또 뜬다. 일본인 1명과 유럽인 한명이 구조 되어 페리체로 갔다고 파상이 얘기 한다.
우리들은 해가 다질 무렵 5시15분에 페리체(4.270m) 히말라얀호텔에 도착했다.
▽ 페리체(4.270m) 히말라얀호텔
파상이 특별 서비스인것 같다. 원래 계획은 평범한 롯지인데 호텔 롯지는 다른 롯지 보단 좀 좋았다. 휴게실도 우리나라 레스토랑을 연상케 한다. 7080들의 옛날 팝송도 흘러나오고 .....
일행 몇명은 1달러주고 물 한주전자을 싸서(뜨거운물) 머리을 감고 .....
난 모든게 귀찮다. 먹지을 못하니 힘도 없다.
11일째(23일 토요일) 날씨 : 맑음 흐림
페리체(4270m)에서 8시출발 몇일전 우리가 올라온 주변산들을 보면서 팡보체(3.930m) 데보체(3.710m)을 거쳐 텡보체(3.860m)에10시 30분도착 점심은 비빕밥이 나왔다
▽ 싸일라와 함께
모두가 고소와 피곤함에 입맛이 없으니 한분은 배추전이 또 감 연시가 전 샌드위치가 맘 으로나마 먹어본다.
텡보체에서 12시10분에 쿰중Khumjung(3.780m)로 하산 한다.
쿰중가는길에 구름낀 아마다블람과 쿠숨캉가루(6.369m)을 뒤돌아보니 정말 장관이다. 가슴이 북받혀 오른다.
▽ 왼쪽이 아마다블람(6.814m) 오른쪽 쿠숨캉가루(6.369m)
▽ 쿰중(3.780m)마을로 오르막길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드코시강을 끼고 가다가 쿰중마을로 방향을 바꾸니 두드코시강을 벗어났다.
오르막재을 넘다보니 이곳 아이들이 학교 갔다 오는 길이 란다. 쿰중마을에 유일한 학교가 있는데 남체와 이주변 아이들이 이재을 넘어 학교에 단닌다.
재을 넘어며 네팔 꿩이 빼어남 자태을 뽐내며 우리에게 선 보인다.
4시10분에 쿰중Khumjung(3.780m)에 들어서니 완전 에버그린이다. 뭐라고 할까 자연미가 없고 뭔가 구속된 느낌이다. 쿰중은 모두가 원주민이고 롯지만 외지인이다.
쿰중 롯지의 여자주인은 무척 미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롯지도 깔끔하고 이불도 제일 깨끗하다.
어제 히말라얀 호텔보다도 더 좋다.
저녁을 먹고 난로 앞에 한가로이 있는데 한분이 샤워을 한다고 30L에 20불을 지불하고 샤워하러 갔다.
그런데 조금 있어니 추워 죽겠다고 난리다.
더운물이 너무 약하게 나오니 샤워도 안되고 물 30L 로 10일 묵은 몸을 어떻게 쌰워가 가능 할까 했는데 역시나 조금 있으니 재채기 콧물 감기가 오신 모양이다.
카트만두 호텔가서 샤워 해야지 여긴 고산인데 물도 금방 씩어 버리고 물량도 작고 샤워을 하면 감기는 필수로 걸리게 되 있다.
파상이 네팔 전통주 창을 맛 보라며 가져 왔다. 너무 궁금하여 한잔 받았다.
안주는 없고 따뜻하게 데운 창에 계란 후라이을 잘게 부수어 둥둥 떠있다. 창을 마시면 자동으로 계란이 입안에 돌면서 십히면 자동 안주가 되는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 막걸리에 물을 좀부어서 먹는 맛 이라고 할까 좀 싱거운 맛이다.
쿰중에 오니 스페인분 한분이 계신다. 벌써 네팔에 크라이밍과 등산으로 12번째 왔다고 한다. 직장에서 1년에 45일 휴가란다. 여유있는 생활이 정말 부럽다.
창 두잔을 마시고 방으로 들어 왔다. 오늘은 수면제 복용을 않고 잠을 청해 본다.
그러나 잠이 오질 않는다. 옆 침대을 보니 정말 잘잔다. 잘먹고 잘자고 사람이 아닌것 같다 내 표현이 넘 심한건지....
난 도저히 잠을 못 이뤄 다시 수면제 복용으로 내일을 기약한다.
12일째(24일 일요일) 날씨 : 아침 안개 맑음
쿰중Khumjung(3.780m)에서 8시30분 남체 바자르로 가는데 남체 아이들이 이곳 학교에 온다.
힐러리경이 여기 학교을 세웠다고 한다.
▽ 남체 바쟈르에서도 이학교을 단닌다.
남체바자르 10시30분 도착 남체 박물관을 둘러보며 네팔의 생활상을 감상하고 남체바자르 핀조pinjo롯지에서 점심을 먹고 아직도 난 입맛이 없다. 아무리 먹어려 해도 내 맘데로 안된다.
▽ 남체박물관 옛날 우리 생활과 비슷함을 느낀다.
▽ 네팔 전통복장
12시30분 조르살레을(2.740m)을 지나는데 야크들도 힘겹게 뎅그랑 뎅그랑 종을 울리며 우리들 옆으로 지나간다.
몬조Monjo(2.840m)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제가 보낸 사진부착 입산 신고서을 받고 2시50분 몬조 게스트 하우스 왔다. 시간이 일러서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짐을 지고온 야크가 있다.
짐을 지고 오느라 너무 힘이 들어서 만사가 귀찮은 모양이다. 미동도 하지 않고 숨만 내 쉰다.
1시간후 또 가봤지만 그 자세 그 데로 눈도 반쯤 내려 깔고 되 새김질도 없다. 하긴 일 보다 먹이을 적게 주니 배도 고프고 힘도 없는 모양이다.
주방팀들도 고생이 장난이 아니다. 우리들은 더덕 더덕 입고도 춥다고 야단인데 찬물에 머리도 감고 현지인은 적응이 잘되 있나 보다.
그래도 손 시린 것은 같은가 보다. 난로에 얼름 같은 손을 녹이러 가끔 들어 오는걸 보면 그렇다
▽ 여러각국 사람들이 쉬고 있는 가운데 싸일라(셀파)가 ~~
13일째(25일 월요일) 날씨 : 맑음
▽ 줄다리에도 타르쵸가 펄럭인다. 셀파들의 발길이 미치는 곳은 어디에서나 볼수 있다.
몬조에서 8시에 팍딩(2.610m)으로 하산 하다 추쿵마을 야크사장 집에서 비빕냉면이 점심 메뉴다.
모두들 우리 입맛에 딱 맛았다. 알고 보니 한국에서 가져온 즉석 비빕냉면 이다.
야크사장은 우리 생각보다 마을에서 유지고 무척 행복해 보인다. 하긴 야크가 5마리에 롯지도 운영하고 예쁜 아내와 큰아들은 카트만두에 유학 보내고 둘째는 이제 12개월 이란다. 나름 행복을 누리는것 같다.
▽ 말들도 야크처럼 열심히 짐을 나른다
우리들 보고 야크 몰면 먼지가 나니 자기두 머펄러 하나 달라고 엽구리을 찔러가며 야단이더니 부자가 더 무서운것 같다. 양말 옷 머펼러 장갑 일행들도 한두개씩은 골고루 돌아가게 다 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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