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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

정상고집 2016. 4. 28. 15:56

우유니 사막

 

우유니 소금 사막

볼리비아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  라구나 블랑카 국립공원, 아타카마 사막과 함께 볼리비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 사막의 소금량은 볼리비아 국민이 수천 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양이며 우기 때에 씻기는 과정을 반복해 왔으므로 소금의 순도 또한 높아 바로 씻어서 사용할 수 있다. 간수와 먼지 등 불순물이 거의 없어 보통 암염이나 천일염보다 짠 대신 잡맛이 없어 조리에 쓰면 결과가 좋은데, 특히 김장 배추 절일 때와 고기 구울 때 뛰어나다. 국내에 트레살, 안데스 소금 등 상표로 파는 것이 이곳에서 난 소금인데, 무게당 값이 비싸지만 염도가 높아 실제로는 경제적이다. 국내 수입이 꽤 되어 있으니 현지에서 많이 사올 필요는 없다.

안데스 산맥(알티플라노 고원)의 영향으로 해발 3,600m에 위치해 있고 총 넓이는 12,000㎢이며 소금의 총량은 최소 100억 톤으로 추산된다. 소금 사막의 두께는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최소 1m에서 최대 120m까지 층이 다양하다.

BBC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50곳 중 하나이다.

 

 

생성 과정

우유니 소금 사막은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2만 년 전 녹기 시작하면서 커다란 호수가 생성, 건조한 기후 때문에 물이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으면서 현재의 상태로 만들어졌다.

 

 

 

 

여행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BBC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가야 할 여행지 50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꽤 많다. 남미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무조건 우유니에 들르는 걸 토대로 여행계획을 짤 정도니... 거짓말 좀 보태서 볼리비아를 여행하는 목적의 9할 이상이 우유니 때문이다. 나머지 볼리비아의 도시들은 그냥 온 김에 들르는 정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우기 때 우유니는 풍경 자체가 자연이 만든 스튜디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롭기 때문에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사람이 찍어도 수준급의 사진이 나온다.  때문에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대부분 레전드급 사진이 많다. 남미에 다녀온 사람들은 여기서 찍은 사진을 메인으로 걸어놓는 경우가 꽤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기 힘든 남미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한국인 중에 이곳에 가본 사람은 다른 여행지를 다녀온 사람보다 많지 않은 편이다.

우유니 사막을 즐기기 위해선 투어를 신청해야 하는데 투어 신청을 받는 곳이 여러 군데이다. 볼리비아의 다른 도시에서도 신청이 가능하고 심지어 칠레아르헨티나 같은 다른 나라의 근접 도시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유니 투어 신청은 우유니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투어 일정으로는 당일 투어, 1박 2일, 2박 3일 등이 있으나 다녀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당일 투어를 하는 게 가격 대비로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대신 당일 투어를 하려면 우유니에서 일몰까지 보고 와야 한다. 우유니의 낮의 풍경이 워낙에 아름다워서 좀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실제로 우유니의 일몰은 굉장히 아름답다. 감성이 조금 풍부한 사람은 그 일몰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할 정도라니.


투어 가격은 신청하는 곳마다 천차만별인데 우유니에서 신청하는 게 가장 싸게 먹힌다. 대신 우유니에 있는 투어 회사들이 담합을 했는지 어딜 가나 가격이 똑같다는 게 문제. 그렇지만 개중에는 그들을 배신(?)하고 10~20% 정도 싸게 해주는 곳이 한두 군데 정도 있다.

 

 

 

 

날씨

사막이라는 말 때문에 더울 것 같지만 실제론 꽤 추운 편이다. 춥다고 해서 엄청 추운 건 아닌데 낮에는 비교적 따뜻한 편이어서 슬리퍼를 신고도 돌아다닐 수 있지만 밤에는 오들오들 떨릴 정도로 춥다. 일교차가 심하다.  애초에 사막은 모래만 있어서 일교차가 ㅎㄷㄷ한 곳이다

다녀온 사람 중에는 파타고니아 보다도 이곳에서 칠레로 넘어갈 때 탔던 새벽 버스가 남미 여행 중 가장 추웠다는 사람도 있다

 

 

 

기타

특히 우유니 소금 사막은 우기에 빗물이 하늘을 비춰 마치 거울을 마주보고 있는 것 같은 착시효과를 일으키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고 있다.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볼리비아 사막을 왔다 가면서 훼손되고 있지만 우기가 되면 자체 정화돼 처음의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우기는 12월~3월이며 사진과 같이 아주 깨끗한 거울의 모습을 보려면 2월 중에서도 비가 내리고 난 다음날 날씨가 굉장히 맑을 때 볼 수 있다.

 

 

 

 

건기 때 간다면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진 사막의 모습을 보게 된다. 물론 이것도 장관이지만, 그래도 사막에 물이 차있을 때가 더 아름다운 건 사실이다.

휴대폰이나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원료인 리튬이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어 전세계 배터리 회사들이 굴착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결국 2010년 대한민국이 굴착권을 따냈는데 이 때문에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직접 한국에 방문까지 했다. 볼리비아의 경제엔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 말은 곧 저 사막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얘기니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우유니 사막은 크게 훼손될 가능성도 있으니 어찌될 지 모른다. 2012년 7월 7일에 한-볼리비아 리튬 합작회사 설립 계약이 채결되었다. 볼리비아 국영기업 코미볼은 리튬 등 소재 원료를 공급하고 한국 컨소시엄은 제조기술을 제공하며 코미볼은 50%의 지분을, 포스코는 26%, 한국 광물공사 컨소시엄이 24%를 각각 갖는다.

참고로 고도가 높고 청정 지역인 데다가 지구에서 몇 안 되는 평평한 지대이기 때문에 인공위성의 고도 보정에도 쓰이고 있다고 한다. 보통 사용하는 해수면의 약 5배 정도 보정 정밀도가 높다고.

 

 

 

 

찾아가는 길

2011년 10월 11일 현재까지 한국에서 볼리비아로 가는 직항로는 아직 없다. 그래서 칠레산티아고페루의 리마를 거쳐서 갈 수밖에 없다. 경유지를 거쳐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 도착하게 된다면 야간버스를 이용한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이 이동하는 루트 중 하나.

가는 길목에 기차의 무덤이 있는데 숨겨진 볼거리 중 하나. 사실 녹슨 기차 몇 기가 무덤의 전부 볼리비아 정부가 폐열차를 사막에다 버려놓은 곳인데 사막 한가운데 있는 곳이기도 하고 이곳은 사진빨이 잘 받는다. 꽤나 낭만적인 곳. 이곳과는 다르다! 우유니 사막 가는 길에 있어서 관광객이 들르는 곳이니 한 번 쯤은 가보도록 하자.

 

그리고 덧붙여서 소금 사막에선 가이드가 없으면 위험하다고 한다. 표지판도 아무 것도 없는 소금 사막 한가운데 있다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육지에서 항해를 하는 항해사가 되는 거다 정신과 시간의 방 실제로 많은 여행자들이 밤에 사막에서 길을 잃어버려 침낭을 펴고 자다가 동사했다는 이야기를 가이드가 직접 해준다. 혼자서 가더라도 주위에 사람들과 같이 다니고 사막 안에서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말 것.

2012년 12월의 경우에도 실종자가 발생하여 수색작업이 벌어진 적이 있었고 그 이후 투어 차량에 대한 GPS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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