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산·등산지도/충청도-등산지도

(예산)가야산678m, 석문봉 653m, 일락산521m 등산지도

정상고집 2014. 2. 26. 12:24

충남 예산군, 서산시, 당진군

가야산678m, 석문봉 653m, 일락산521m

충남 예산에서 서해안으로 나가면 덕산 온천과 수덕사를 감싸 안고 큰 산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가야산의 장관을 만난다. 가야산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시 등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낸다. 주변에 개심사, 일락사, 보덕사, 원효암등  백제초기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사찰들과 해미읍의 명소로 이름난 해미읍성, 홍성 면천읍성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개심사쪽에서 서산목장을 거쳐 마애삼존불과 보원사- 덕산 온천으로 이어지는 길이 시원하게 뚫려 가야산을 한 바퀴 돌면서 가야산의 진면목을 구석구석 볼 수 있게 됐다. 신라 때는 가야산사를 짓고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으며 조선시대까지도 덕산현감이 봄,가을로 제를 올렸던 곳으로, 능선을 따라 피어 있는 진달래와 억새풀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덕산온천에서 고개를 넘어 해미읍성-일락사-개심사-서산목장- 마애삼존불을 넘어 보원사를 보고 덕산온천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일품이나 개인 차량을 이용할 때는 덕산에서 남연군묘로 가 이곳에 차를 주차하여 놓고 원점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일락사는 여승들의 수도사찰로 맑고 싱그러운  계곡바람과 유난히 청아하게 들리는 풍경소리가 인상 깊다. 일락산은 석문봉에서 옥양봉쪽으로 가는 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된다.

산행기점 찾기
코스 1
삽교를 지나 반 듯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덕산온천이 있는 덕산에 도착하게 된다. 수덕사나 해미를 가려면 덕산면 소재지 입구에서 좌측으로 가야 하나 직진을 하여 덕산초등학교를 지나면 남연군묘와 봉림저수지 갈림길을 지나 면소재지를 빠져 나가면 좌측으로 옥계 저수지가 보이고 최근 공사를 마친 주차장이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상가리 마을회관을 지나 남연군묘에 도착을 하게 된다.(덕산소재지에서 약5.5km) 남연군묘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10분쯤가면 저수지를 지나 감나무가 있는곳에 도착 하는 곳으로 올라가면 가야산과 석문봉 중간으로 올라서게 된다. 등산 초입로에 풍수지리가로 유명한 육관 손석우씨의 묘가 있어 많은 풍수지리가들이 찾아 오기도 한다.
이 코스로 올라가면 석문봉으로 하여 옥양봉까지 능선을 종주 한 후 남연군 묘로 하산을 할 수 있다. 등산 초입로에 석문봉과 가야산 방향으로 오르는 두가지 코스가 있는데  등산로를 따라가다보면 석문봉 방향으로 오르게 되는데, 가야산 방향은 처음 쉼터 100m전에 좌측 리본길 인 것 같다.(미확인)

 

 코스 2
남연군묘에서 우측으로 가면 옥양봉으로 오르는길과 옥양봉과 석문봉 사이로 오르는 길 2군데가 있는데 석문봉으로 하여 1코스로 내려올 수 있다.
옥양봉으로 오르는길은 관음전 갈림길부터 옥양봉까지 밧줄지대로 오르막길임(1km)
기  타
- 일락사로 하여 석문봉으로 오는 코스는 단체 산행시에만 가능(출발지 서산, 도착지 예산)
- 원점 회귀 산행시는 석문봉에서 옥양봉 방면 좌측으로 가면 일락산으로 갔다 다시 석문봉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왕복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된다.

등산코스
남연군묘 우측 - 석문봉 - 남연군묘(2시간 30분)
남연군묘 좌측 - 석문봉 - 일락산 - 옥양봉 900m지점에서 우측으로- 남연군묘(3시간 40분)

주변볼거리
남연군묘
흥선 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의 묘로, 이 남연군묘가 위치한 자리는 본래 가야산 일대에서 제일 큰절인 가야사가 있던 곳이다.
풍수지리설의 좌청룡, 우백호가 웅장하게 뻗어있어 "이대 천자지지" 즉 2대에 걸쳐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부친 목시응선묘를 경기도 연천에서 이곳으로 이장한 것이다.
이때 대원군은 왕권에 야심을 품고 안동 김씨들로부터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 생활을 하던터라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 99개의 암자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큰 절이었던 가야사를 불사르게 하고 금탑을 허물게 하여 이 묘자리를 차지 한 것이다.1869년에 오페르트 도굴사건이 있었고, 전주 이씨가 멸망한 후 묘소는 황폐화되었으나, 왕실묘라하여 후세 사람들이 잘 보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덕산온천
예산군 덕산면 사동, 신평, 시량리 일원에 위치하고 굴진심도는 평균 300m이고 수온은: 최고 52℃(평균 42℃) 수질은 PH8.3~9.3 중탄산나트륨(Na-HCO3)온천으로 온천수의 효능은  혈관순환촉진, 관절염, 신경통에 효능, 신경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고, 쇠약한 신경성 환자의 운동에 효능과 신진대사 촉진, 만성염증치료에 효능이 있다.
남은들 상여
덕산면 광천리 부락 입구에 이조 철종때 제작된 궁중상여가 잘 보존되어 있다. 이상여는 장방형이나  4귀에 금박으로 된 용형상이 있고 중앙에는 나무로 만든 작은 동자상이 있으며 미장은  검은색, 노란색, 백색으로 근엄하게 치장되어 있다.
수덕사
호서지방의 금강산이라 일컫는 덕숭산(495m) 자락의 유서깊은 사찰로  599년 백제지명법사가 세운 뒤 원효대사가 다시 지었다고 전해진다.
수덕사 대웅전은 1308년(고려충렬왕 34)에 건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국보 제49호)이며 일주문,종루, 관음바위, 만공탑, 금강문 등이 곳곳에 눈길을 끈다. 절 안에는 신라 시대때 세운 3층석탑과 여승들이 거처하는 견성암이 있으며 절터가 상당히 넓고,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경치가 매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