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0월13일/벽봉협,상리고진(4박6일) - 31

설보정,구체구,황룡,벽봉협(4박6일)

 

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날씨 : 맑고 약간흐림

장소 : 상리고진, 벽봉협트레킹

  

 

벽 봉 협 (碧 峰 峽)

 

벽봉협은 1년에 280일은 비가 온다고 우리는 운좋게도 흐리기만 하고 날씨는 좋았다. 2~3시간의 트레킹이 있는 벽봉협 산중에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 있고, 1년 내내 푸르른 상태를 유지한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두 개의 코스가 V자형을 이루는 골짜기는 밀폐되어 얼마 후 도로와 연결된다. 표를 구입하고 청운제(靑雲梯)로 가서 99m의 높이를 엘리베이터(10인용 정도)를 타고 내려간다. 트레킹이 시작되는 지점은 바위와 나무 그리고 폭포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신선한 공기를 내뿜는다

 

벽봉협트레킹전에 팬더사육장을 방문하고 팬더가 살기좋은 곳이 맞는것 같다

가는데마다 대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팬더 농장이나 벽봉협도 입장료가 있다 한국인은 우리팀만 있다 현지가이드 말에 의하면 한국인은 여기에 드물게 온다고한다.

 

 

야안은 중국(스촨성)에서 티벳으로 이어지는 차마고도의 출발지이다.

 

상리고진은 차마고도의 시발점인 스촨성 야안시의 벽봉협 근처에 자리한다. 

마방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오랜 역사를 지닌 옛 전통마을이다. 

야안은 중국의 상징인 팬더 곰의 서식지로, 팬더가 최초로 발견 (야안시 바오싱현)된 지역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팬더곰 관련 볼거리가 여기저기 꽤 있다.

몽정산에서 나는 고급 차도 스촨의 자랑거리로 차 애호가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야안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차를 인공재배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일년 중 8~9개월은 비가 오거나 흐리고 짙은 안개에 뒤덮힌 고온다습한 기후로 차 인공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차마고도는 중국의 차와 티벳의 말을 사고 팔기 위해 수천년에 걸쳐 만들어지고 다져진 千年古道이다.

윈난에서 출발하는 길과 스촨에서 시작되는 두개의 코스가 대표적이다.

 

윈난 차마고도는 시솽반나 - 푸얼 - 다리 - 리지앙 - 방다 - 린즈 - 라싸에 이르는 코스이다.

 

스촨성 청두의 야안에서 출발, 캉딩 - 신도교 - 더러 - 리탕 - 빠탕 - 마캄 - 팍쇼 - 닝트리 - 라싸에 이르는 길이 대표적인 스촨 쪽 차마고도(천장남로)이다.

 

총 거리가 2149km에  해발4700m의 리탕고개를 거쳐가는데 거리가 비교적 짧고 길이 험하지 않은데다 고도도 높지 않아 천장북로 보다 선호도가 높다.

상리고진은 마방들이 티벳으로 출발하기 전에 말들을 고르고 필요한 음식과 말먹이 등 물품을 조달하며 짐을 꾸리던 차마고도와 역사를 같이한 옛마을이다.

상리고진은 높은 산을 등지고 두개의 작은 강이 마을을 휘돌아 합쳐지는 지역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마을이다. 

지나치게 상업화 된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청나라 때의 가옥이나 거리 모습이 옛 그대로 잘 보전되어 있다.

 

마을 안에 마방으로 큰 돈을 번 한씨 성을 가진 대상이 청나라 때 지은 큰 저택(韓家大院)이 있는데 새로 지은 집처럼 보전이 잘 돼있다. 

 

 

                                                                   

 

 

 

  

 

백봉협 관광안내도

 

 

 

 

 

 

 

 

 

 

 

 

 

 

 

 

팬더농장에서도 셔틀이 운영되고

 

 

 

여기서부터 도보로 이동

 

 

 

 

팬더는 중국에서 이지역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사육하는게 아니라 가둬두고 스트레스만 받는것 같다

구경군들이 소리을 지르고 동물이 자라기엔 스트레스다.

 

 

풀어두고 방목하는것이 어떨지 동물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맘이 짠하다.

 

 

 

 

 

 

 

 

 

 

 

 

 

 

마침 외국인들에게 분양이 되는지 애기팬더가 옮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