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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5(대강면)도솔봉 - 01

정상고집 2011. 6. 6. 20:35

 2011년 6월 5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산행지 : (대강면)도솔봉(1314.2m)

산행코스 : 죽령 - 삼형제봉 - 도솔봉 - 묘적봉 - 묘적재 - 사동리

산행시간 : 6시간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에 위치한  도솔봉(兜率峰)은소백산과 같이 철쭉과 진달래가 동산을 이루며 각종 고산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어 소백산의 축소판 같은 기분이 드는 산이다. 도솔봉 산행의 매력은 펑퍼짐한 소백산과는 달리 날카롭고 아기자기한 능선의 바위봉이 많아 스릴있는 산행을 즐길수있는 곳이다.

도솔봉 산행기점인 죽령은 소백산 산허리를 넘어 아흔아홉굽이의 험준한 고갯길로 예전에는 영남에서 기호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다. 도솔산에는 도솔산성이 있었다. 이는 대동여지도에 표시되어 있고 '등강성'이라 했는데, 6·25 전란 때문에 모든 성지는 사라졌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소백산 도솔봉은 죽령을 중심으로 소백산국립공원에서도 남쪽에 자리잡은 호젓한 봉우리다. 소백산 일대 중 육산을 이룬 다른 봉우리와 달리 정상부에 암부를 이루고 있다. 또 도솔봉은 천체관측소가 있는 비로봉과 마주하고, 남쪽으로 묘적봉과 솔봉, 저수재로 능선이 이어지며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도솔봉 산행 들머리는 죽령으로, 산행은 죽령특산물판매장 도로 건너편으로 가서 잘 조성된 계단을 오르면서부터 시작된다. 6분만에 만난 헬기장을 거쳐 계속 남서쪽으로 진행하다보면 740m 고지에 세워진 이정표를 만난다. 가파른 오르막은 멈출 줄을 모르고 계속 연이어진다. 850m 지점의 이정표까지는 30분이면 충분히 닿는다.

가파른 한 길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곳곳에 세워진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다. 9분여를 더 가면 '죽령 1.3km, 도솔봉 4.7km' 라고 적힌 이정표를 지난다. 또 약 6분을 더 가면 '죽령 1.8km, 도솔봉 4.7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세워진 1100, 1130, 1220m 이정표를 지나서 만난 등산로에는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40분 정도 거리에는 깎아지른 바위지대에 가파른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도솔봉 정상까지는 1.7km 거리다. 해발 1315.6m의 도솔봉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이 놓여 있으며, 소백산을 이루고 있는 봉우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최고의 전망대를 이루고 있는 도솔봉에서 전구리 옥동 마을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정상에서 북동쪽 방면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계곡을 따라 나있는 등산로는 꽤나 가파르므로 겨울산행에서는 특히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계곡을 두번 지나면 이내 날머리에 닿을 수 있으며, 도솔봉에서 날머리 도솔사까지는 2시간5분이면 당도한다.

 

 

 

 

 

 

 

 

 

 

 

 

 

 

 

 

 

 어느산님이 잠든곳에 맘속으로 묵념을 올리고

 

 

 

 

 

 두번째 헬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