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8일 목요일
날씨 : 맑고 흐림
산행지 : (통영)사량도(497.6m)
산행코스 : 돈지 - 지리산 촛대봉 - 불모봉 - 가마봉 - 옥녀봉 - 대항
상족암에서 사량도까지 배로 15분거리
11시배로 들어가서 4시배로 나옴
경남 통영군 사량면 지리산(397m)은 봄,여름 가을 산행지로 인기를 끄는 산이다. 섬산답지 않게 웅장하면서도 기운찬 바위능선은 짜릿한 산행의 묘미를 만끽케 하고, 훈풍을 맞으면서 바다 건너 흰눈의 지리산을 바라보는 맛이 일품인 산이다.
지리산은, 사량도 윗섬의 돈지 마을과 내지 마을의 경계를 이루어 '지리'산이라 불렸으나, 맑은 날이면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여 '지리망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전한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서단의 돈지 포구에서 시작, 지리산과 불모산에 이어 험난한 암봉이 연이어지는 옥녀봉 능선을 거쳐 동단의 금평리 면소재지로 내려선다. 철계단이나 나무다리가 옥녀봉에서 지리산 방향으로 오르기 쉽게 설치돼 있으나, 돈지보다 여객선 터미널인 금평항에 선편이 많아 아무래도 배를 놓칠 염려가 적기 때문이다. 능선 곳곳에 암릉과 같은 험로가 나타나지만, 담력 약한 사람을 위해 거의 다 우회로를 내두었다.
돈지초교 왼쪽 길을 따르다 사면을 오르면 능선 안부(지리산 돈지 1.6km, 지리산 1km 팻말).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서서히 가팔라지다가 급경사 나무계단에 이어 바위 사면을 올라선다(돈지 1.25km, 지리산 1.2km). 이후 지리산 주능선을 든든한 길동무 삼으며 걷노라면 지리산~불모산~옥녀봉(261m) 능선과 아랫섬의 칠현산(349m) 일곱 봉우리들이 겹쳐지면서 깊은 산중으로 들어서는 듯하다.
성벽 같은 절벽지대를 지나 완경사 능선길을 거쳐 내리막으로 들어서면 쌍봉을 이룬 지리산 정상이 보인다. 지리산 정상은 바다 건너 지리산 뿐 아니라 불모산으로 뻗은 능선 또한 인상적으로 바라보이는 곳이다.
▽ 5월의 사량도는 좀 덥다
▽ 달바위으로 향하여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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