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 란 ~!
마음 이란 참 이상 하지요
나는 여기 있는데
천 리 밖을 나돌아 다니지요
나는 가만히 있는데
극락 도 만들고 지옥 도 만들지요
장마철 도 아닌데
흐려졌다 맑아졌다
부뚜막 도 아닌데
뜨거워졌다 차가워졌다
온도계 도 아닌데
높아졌다 낮아졌다
고무줄도 아닌데
팽팽해졌다 늘어졌다
몸 은 하나 인데
염주알 처럼 많기도 하지요
소를 몰듯 내 몸을 가만 놔두지 않게
채찍질하다가도
돼지를 보듯 내 몸을 살찌우게 하지요^
마음 문을 열면 온 세상 다 받아들이다가도
마음 문을 닫으면
바늘하나 꽂을 자리 없지요
-원성스님의 <마음>
'◈ 정상고집-휴식공간 > "시"가 있는 마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이란 (0) | 2013.08.02 |
---|---|
기다림 , 그리움 (0) | 2012.09.27 |
보고 싶다 / 오 현 순 (0) | 2012.09.27 |
어느 스님의 법문 (0) | 2012.09.17 |
보고싶은얼굴 (0) | 2012.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