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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자랑거리

정상고집 2011. 1. 20. 13:55

-백두산
양강도 삼지연군(三池淵郡)과 중국 둥베이지방[東北地方;滿洲]의 지린성[吉林省]이 접하는 국경에 있는 한국 최고봉의 산. 북위 41˚31′∼42˚28′, 동경 127˚9′∼128˚55′에 걸쳐 있다. 해발고도 2744m. 총면적 약 8000㎢. 북쪽으로는 장백산맥(長白山脈)이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백두산을 정점으로 남동쪽으로는 마천령산맥(摩天嶺山脈)이 2000m 이상의 연봉(連峰)을 이루면서 종단하고 있다. 동쪽과 서쪽으로는 완만한 용암대지가 펼쳐져 있어 한반도와 멀리 북만주지방까지 굽어보는 이 지역의 최고봉이다. 산정은 거의 4계절 동안 백설로 덮여 있고, 산정부는 백색의 부석(浮石)으로 이루어져 있어 항상 희게 보이는 데서 백두산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불함산(不咸山)·개마대산(蓋馬大山)·도태산(徒太山)·태백산(太白山)·장백산(長白山) 등으로도 불려왔다.

-천지
백두산 정상에 있는 화구호. 용왕담(龍王潭)이라고도 한다. 둘레 약 13㎞, 면적 약 9.2㎢, 수면은 해발 2155m이며 최심부 깊이는 312m이다. 백두산의 화구가 함몰로 칼데라가 되었고 여기에 융설수·우수(雨水) 등이 고여 호수가 되었다. 호반으로 내려가는 유일한 통로는 화구벽 남쪽의 불멱[火項]이라고 하는 바위를 통하는 길이다. 높이 400m의 경사지고 부석(浮石)이 깔려 있는 곳을 내려서면 약간의 평탄한 땅이 있을 뿐 바로 절벽이 호수에 접해 있다. 천지는 푸른 물색에 구름이 있어 그윽하고 신비한 경치를 이루며 주위는 가파른 안벽(岸壁)이 둥그렇게 호수를 둘러싸고 있고 겨우 북쪽이 열려 물이 흘러나가는데 이를 달문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흐르는 물이 천상수(天上水;만강)이며, 용암벽에 걸려 높이 50m의 비룡폭포를 이루면서 떨어져 협곡을 만들고 멀리 쑹화강[松花江]의 수원(水源)이 된다. 그 하류는 탕수장(湯水場)이라 하며 곳곳에 수온 46∼73℃ 가량의 온천이 솟아난다. 천지는 해발고도가 높고 수심이 깊은데 물이 맑고 수온도 낮아 플랑크톤이 빈약하여 어류나 파충류의 서식은 알려져 있지 않다. 호반에는 약간의 초원이 있어 여름철에 사슴·곰 등이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