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파와 북파
파(坡)란 고개, 둑, 제방이란 뜻이다.
천지의 외륜을 이루고 있는 산줄기를 중국에서는 천지물이 빠져나가는 달문을 기준으로, 서쪽과 북쪽(동, 남은 북한땅)으로 나누고 서파는 서쪽 5호경계비에서 시작하여 마천우(2,459m) ~ 청석봉(2,662m) ~ 송강하를 건너 ~ 백운봉(2,691m : 중국쪽 최고봉) ~ 녹명봉(2,603m) ~ 차일봉(2,595m) ~ 달문 ~ 장백폭포까지 약 15km의 코스를 말하고, 북파는 천문봉(2,670m) ~ 철벽봉(2,550m) ~ 달문을 거쳐 장백폭포로 하산하는 코스를 말한다.
서파는 냅다 달리면 5-6시간, 악천후시는 10시간을 잡아야 하며, 한두군데 긴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난코스는 없으므로, 웬만큼 산에 다닌 사람이라면 무리없이 완주할 수 있다.
북파는 산행코스라기 보다는 관광코스다. 찦차로 정상 턱밑까지 올라가고, 뒷걸음으로 올라도 10분이면 천문봉 정상에 이른다. 후 철벽봉으로 해서, 화구벽 내림길이 급비탈이라 조심조심 내려서면 달문에 이른다. 그마저도 힘들면 천문봉에서 주차장(찦차)으로 되돌아가는 코스를 잡아도 된다.
등산로는 주로 언덕이란 개념의 '파'를 넣어 '서파'와 '북파'로 구분되는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지고 일찍 개방된 등산로는 북파 코스다. 북파는 백두산 입구에서 장백폭포가 있는 곳으로, 폭포 오른쪽으로 나있는 계단과 터널을 통과해 천지로 오르는 길이다.
또 하나는 흑풍구를 거쳐 해발 2670m의 천문봉으로 가는 길인데, 여름에는 정상 아래 기상관측소까지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천문봉 기상관측소에서 천문봉까지는 10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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