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8일 ~ 8월 1일(4박5일)백두산종주
날씨 : 맑음
산행지 : 백두산
8848산악회44명산행
우리 민족은 백두산과 더불어 성장해 왔다.
백두산은 삶의 터전이며 민족 얼의 발상지이다.
고조선, 고구려, 발해, 조선에 이르기까지,
반만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땅...
인간의 간섭 없이 그대로의 원시가 살아 있는 숲...
그 안에서 피고 지는 백두의 사계는 수많은 생명들을 잉태한다.
수억 년, 거듭되는 자연의 순환 속에
거대한 운명을 이고 흘러온 백두산...
백두산 정상에서 그 기상을 굽어보자.
서파와 북파
파(坡)란 고개, 둑, 제방이란 뜻이다.
천지의 외륜을 이루고 있는 산줄기를 중국에서는 천지물이 빠져나가는 달문을 기준으로,
서쪽과 북쪽(동, 남은 북한땅)으로 나누고
서파는 서쪽 5호경계비에서 시작하여 마천우(2,459m) ~ 청석봉(2,662m) ~ 송강하를 건너 ~
백운봉(2,691m : 중국쪽 최고봉) ~ 녹명봉(2,603m) ~ 차일봉(2,595m) ~ 달문 ~ 장백폭포까지 약 15km의 코스를 말하고,
북파는 천문봉(2,670m) ~ 철벽봉(2,550m) ~ 달문을 거쳐 장백폭포로 하산하는 코스를 말한다.
서파는 냅다 달리면 5-6시간, 악천후시는 10시간을 잡아야 하며,
한두군데 긴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난코스는 없으므로, 웬만큼 산에 다닌 사람이라면 무리없이 완주할 수 있다.
북파는 산행코스라기 보다는 관광코스다. 찦차로 정상 턱밑까지 올라가고, 뒷걸음으로 올라도 10분이면 천문봉 정상에 이른다. 후 철벽봉으로 해서, 화구벽 내림길이 급비탈이라 조심조심 내려서면 달문에 이른다. 그마저도 힘들면 천문봉에서 주차장(찦차)으로 되돌아가는 코스를 잡아도 된다.
등산로는 주로 언덕이란 개념의 '파'를 넣어 '서파'와 '북파'로 구분되는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지고 일찍 개방된 등산로는 북파 코스다. 북파는 백두산 입구에서 장백폭포가 있는 곳으로, 폭포 오른쪽으로 나있는 계단과 터널을 통과해 천지로 오르는 길이다.
또 하나는 흑풍구를 거쳐 해발 2670m의 천문봉으로 가는 길인데, 여름에는 정상 아래 기상관측소까지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천문봉 기상관측소에서 천문봉까지는 10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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