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03월15일(금)~18일(일) 천몽산(天蒙山 1001.2m) - 03

2019년  03월15일(금) ~ 18일(일) 3일

날씨 : 맑음

장소 : 천몽산 / 태산

제 1일차 : 천몽산(天蒙山 1001.2m)

산행코스 : 천몽산입구 - 천몽산잔도 - 망해루 - 천몽산정상(天蒙山 1001.2m) - 세계최장현수교 - 하산

소요시간 : 5시간

천몽산(天蒙山 1001.2m)은 중국 산동성 임기시 비현현에 있으며 공자가 올라 군자의 뜻(기개)을 세운 명산으로 바위 절벽의 산세와 아찔한 세계 최장 현수교(505.5m)로 유명하다.

천몽산은 깎아지른 바위절벽에 잔도로 길을 냈다. 특히 강북잔도(양자강 이북 잔도)는 중국의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잔도로 바위절벽을 지그재그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강북잔도를 따라 올라 일광암 전망대에 서면 천몽산 정상인 천몽정(1001.2m)이 눈앞에 펼쳐진다.

일광암에서 능선 숲길을 따라 가다가 잔도로 천몽정에 오른다. 천몽정에서는 멀리 귀몽정(1156m) 정상을 비롯한 몽산 능선들이 겹겹이 펼쳐져 장관이다.
몽산은 산동성에서 2번째로 높은 산으로 귀몽정(1156m), 천몽정(1001.2m) 등이 있다. 몽산은 산 중에 운무가 자주 끼는 몽환적인 산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공자가 천몽산에 올라 노나라를 내려다 본 첨노대가 나타난다. 공자는 몽산에 올라 “‘노나라를 작다.”고 하였고, 태산에 올라 “천하가 작다.”고 하였다. 공자는 몽산과 태산에 올라 진정한 군자의 뜻(기개)을 세웠다.

천몽산에는 길이 505.5m로 아찔한 세계 최장 현수교가 계곡을 가로질러 놓여 있으며, 길이 1300m, 높이 500m로 8분 만에 오를 수 있는 천몽 케이블카가 설치 되어있다.

천몽산은 노(魯)나라 노래자(老萊子)가 부모에게 효도를 하고 살던 효도의 산으로 유명하다.
노래자는 나이 칠순이 넘는 백발노인이 돼서도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어린애처럼 부모님 앞에서 재롱을 떨었다. ​부모님에게 효도한다는 “반의지희(斑衣之戱)”란 말이 여기에서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