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28일~2019년 01월08일(12일)
장소 : 랑탕
제 2일차 1229일 : 카트만두
코스 : 카트만두 - 트레슐리 - 둔체(1.950m)
둔체(1.950m)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
둔체까지 이동중 차 고장도 나고 티벳 국경지역이라 민감하여 짐검사(드론) 등 으로 인하여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온종일 차만 탄 기억이~~
산행하다 고소로 힘들면 다시는 안와야지 하고선 마약처럼 나도 모르게 히말라야에 와 있다. 히말라야가 마약이다.
제 3일차 1230 : 촐랑파티(3.584m)
코스 : 둔체(1.950m) - 신곰파(3.350m) - 촐랑파티(3.584m)
소요시간 : 12시간
제 4일차 1231 : 코사인쿤드(4.380m)
코스 : 촐랑파티(3.584m) - 라우레비나(3.900m) - 코사인쿤드(4.380m) - 라우레비나(3.900m) - 촐랑파티(3.584m)
소요시간 : 7시간
제 5일차 2019년 0101 : 돌로샤브로(2.310m)
코스 : 촐랑파티(3.584m) - 무카르카(2.997m) - 돌로샤브로(2.310m)
소요시간 : 5시간
제 6일차 0102 : 라마호텔(2.340m)
코스 : 돌로샤브로(2.310m) - 랜드슬라이드(1.800m) - 밤부(1.970m) - 라마호텔(2.340m)
소요시간 : 7시간
제 7일차 0103 : 랑탕(3.450m)
코스 : 라마호텔(2.340m) - 리버사이드(2.770m) - 고라타벨라(3.008m) - 랑탕(3.450m)
소요시간 : 6시간
제 8일차 0104 : 강진곰파(3.800m)
코스 : 랑탕(3.450m) - 강진곰파(3.800m) - 랑탕BC - 강진곰파(3.800m)
소요시간 : 7시간
제 9일차 0105 : 체르고리(4.980m)
코스 : 강진곰파(3.800m) - 체르고리(4.980m) - 강진곰파(3.800m)
소요시간 : 5시간
제 10일차 0106 : 카트만두에서 휴식 하면서 박타푸르, 보우드나트 등 관광을 하였다.
박타푸르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15㎞ 달려가면 시간의 흐름이 완전히 정지된 듯한 중세의 도시가 나타난다. 이곳은 과학 문명사회를 비웃듯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1994년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영화 `리틀 부다` 촬영지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여행자들에게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이다.
박타푸르(Bhaktapur)는 네팔 고대 문화의 중심지이자 15~18세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3개의 말라 왕국(카트만두, 파탄, 박타푸르) 중의 하나다.
18세기 초에 지어진 왕궁과 그 주변의 집들이 200년이 넘는 긴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주인이 바뀌고, 창문ㆍ대들보ㆍ문짝 등이 닳고 헤어지긴 했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오늘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박타푸르`라는 이름은 `신도들의 도시`라는 뜻으로 강한 힌두교 색채를 지닌 도시다. 말라 왕국은 3개 국가가 다 종교가 달라 파탄은 불교의 색채가 짙고, 카트만두는 불교와 힌두교가 혼합되었다. 해발 1401m에 위치한 박타푸르는 리차비 왕조(AD 300~1200년 카트만두 지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최초의 인도 아리안 계통의 왕조) 시대에는 카트만두의 위성도시로서 농산물의 주 공급지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다 12세기 아난다 말라(Ananda Malla) 왕에 이르러 처음으로 도시의 틀을 마련하게 된다. 그 뒤 말라 왕조 시대(1482~1767년)에 300년 동안 번영을 누리다가 1768년 카트만두 일대를 통일한 네팔 왕조의 시조 나라얀 샤 왕에게 정복당한 뒤 박타푸르는 다른 두 왕국에 비해 점차 쇠퇴해졌다.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오래된 왕궁과 사원들의 모습이 마치 중세 건축물 전시장처럼 느껴진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문명화와 과학화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는 지금, 박타푸르는 시간을 역행하듯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며 네팔 속에 작은 왕국을 건설하고 있다.
이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왕국의 광장과 달리 2개의 달발 광장이 왕궁 외곽 주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규모도 다른 광장에 비해 크다는 것이다. 또한 왕궁과 개인집들이 서로 붙어 있어 문화재 속에서 사람들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여행자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그들의 문화재에 대한 생각인데, 현지 주민들은 사원의 계단이나 왕궁 주변 건물에 마구 올라가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담배 한 모금으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처럼 줄을 쳐놓고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팻말이 무색할 정도다.
1만원이 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구왕궁이다. 이 왕궁엔 55개의 정교하게 잘 조각된 아름다운 나무창문, 1754년 완성한 골든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쿠마리 여신을 모신 사원, 옛날 왕이 목욕을 즐긴 대형 목욕탕이 아주 이색적이다.
힌두교에 대한 믿음이 아주 강했던 말라 왕조의 아크샤 왕은 박타푸르에서 카트만두에 있는 파수파디 사원으로 매일 기도를 드리러 갔는데, 건강이 점점 나빠지자 왕궁 안에 힌두사원을 건축했다고 한다.
또 다른 광장에서는 네팔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나타폴라 사원이 눈에 들어온다. 이 사원은 1702년 부파틴드라 말라 왕 때 지어진 건물로 5개 석단 위에 5층 목조탑으로 이루어졌는데 높이가 무려 30m나 된다. 특히 1934년 대지진 때에도 무너지지 않아 그 당시 훌륭한 건축기술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과 처마 밑엔 아주 진하고 원색적인 남녀 성교모습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네팔 전설에 따르면, 천둥과 번개의 신은 어린 처녀 신이므로 남녀 성교 모습을 조각해 두면 처녀 신이 부끄러워 벼락 내리기를 꺼려한다는 유래에서 이런 조각을 새겼다고 한다.
조용하게 왕궁과 사원을 구경했다면 다소 소란스럽지만 풋풋한 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타우마디 탈(Taumadhi Tal) 거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다. 이곳은 넓은 광장 길을 따라 몇 걸음만 옮기면 점점 좁아지는 길 양옆으로 작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고, 상가 위로는 조그마한 테라스에 수줍게 고개를 내민 여인과 가끔 눈이 마주치기도 한다. 이처럼 박타푸르는 문명에서 조금 빗겨 앉아 과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박타푸르의 모습은 영원히 잊히지 않는 소중한 추억의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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