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불교에 큰 영향을 끼친 중국 선종의 초조(初祖) 달마스님의 어록을 화폭으로 옮긴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선묵화가 담원 김창배 화백은 오는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달마-수행의 기본 붓이 선(禪)이 되다’ 초대전을 연다.
이번 초대전은 정신과 회화의 멋진 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달마스님의 무수한 어록 속 선의 정신을 그림으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김창배 화백은 “달마스님은 선화(禪畵)의 중요한 실존인물로 부처님과 같은 불교의 큰 상징”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님의 선구와 달마도를 친견하는 순간순간 바로 선정삼매에 드는 기회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국내외에서 200여 차례 초대전을 가졌다. 저서로는 <차 한잔의 풍경>, <한국의 달마 1, 2집>, <선묵화법> 등이 있다.
한편 김 화백은 이번 전시회와 함께 달마스님의 어록을 중심으로 사상을 알기 쉽게 반(半) 소설체로 정리한 <달마>(활안스님 공저)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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