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산행지 : 가지산
산행코스 : 석남터널 - 석남고개 - 중봉 - 가지산 - 쌀바위 - 석남사
산행시간 : 5시간
경남 울산 경남 청도 밀양
가지산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경남 밀양, 경남 양산, 경북 청도, 울산 울주군 등에 걸쳐 있다. 백두대간상의 덕항산 남쪽 피재에서 남쪽으로 갈라진 낙동정맥의 끝부분에서 솟아있는 가지산 도립공원은 흔히 '영남알프스'라 하는 가지산(1240m), 취서산 간월산 일원과 천성산(812m) 등의 일원을 포함하여 이곳은 전국도립공원 중 그 범위가 넓어서 석남사 및 인접 양산군지구로 나누어진다. 또한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문복산,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등 1000m가 넘는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곳을 '영남 알프스'라 한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지산은 영남 알프스 산중 최고봉이다. 주변의 상운산(上雲山, 1,118.4m), 귀바위(1,117m), 무명봉인 1,042봉, 1,028봉, 1,060봉 등이 가지산을 빙 둘러 대장처럼 호위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따라언양 근처를 지나다 보면 서북편으로 세모꼴의 가지산 머리가 보이지만 주위에 높은 산이 많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산이다.
가지산은 거의 1,000미터 높이를 지키며 뻗어 있는 산줄기 위에 솟아 있기 때문에 가지산 하나만으로는 그리 장한 맛이 없고 무던하게 보이지만 북서쪽과 남동쪽 그리고 남쪽은 사람이 발붙이기가 어려우리 만치 가파른 비탈로 되어 있다.
가지산은 크게 남동릉, 북동릉, 북서릉, 남서릉으로 나누어 지며영남 알프스의 맹주답게 큰 계곡만 해도 4개나 가지고 있다.
정상에서 석남사 뒤쪽으로 흘러내린 주계곡(석남계곡), 쌀바위 쪽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지류와 정상 북쪽에서 흘러내린 지류가 만나서 이루어진 운문 학심이골, 또 정상에서 남남서 쪽으로 흘러 내려 구연폭포를 지나 호박소로 이어지는 계곡, 가지산 남동릉 중간쯤에서 발원하여 석남재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꺾여 흘러 내려 호박소와 합류하는 비경의 쇠점골이 있다.
이 4개의계곡 이외에 운문령에서 문복산지류와 가지산 북동 지류가 합류하여 신원천(新院川)으로 내려가는 계곡도 볼만하다. 이 큰 네개의 계곡은 여름철 계곡 등반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영남 알프스중 가장 눈이많이 내려 어렵지 않게 만발한 설화를 구경할 수도 있다. 가지산 산행의 또다른 묘미는 이야기를 간직한 크고묘한 바위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베틀같은 베틀바위, 딴청을 부리고 있는 딴바위, 끼니마다 한 사람이 먹을 만큼 나오던 쌀이 욕심쟁이의 욕심 때문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의 쌀바위 등이 산행길을 심심치않게 한다.
또한 이 쌀바위에는 울산 지역 산악인들이 개척한 여러개의 암벽루트가 있어 시간이 나면 한 번쯤등반해 봄직도 하다. 정상에 올라서면 문복산, 운문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운문산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지산과 운문산은 경상남북도의 경계지역으로 능선상으로 약 4km정도이며 가지산이 이러한 산군 중에서 가장 높다(1240m). 가지산에는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능선을 따라 종주할 수 있다.
가을이면 석남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특히 쌀바위에서 산위를 잇는 능선일대가 바위벽과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온갖 형태의 바위, 석남사, 얼음골, 폭포 들이 어울려 영남에서 으뜸가는 산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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