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1월24일,일요일(영암) 별매산(485m)가학산(577m)흑석산(651m) - 01

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날씨 : 맑고 흐린후 비

산행지 : (영암) 별매산(485m) ~ 가학산(577m) ~ 흑석산(651m)

산행코스 : 제전마을 - 전위봉 - 별매산 - 전망대 - 민재 - 가학산 - 가래재 - 흑석산  - 바람재 - 은굴 - 자연휴양림

산행시간 : 6시간

 

우리나라에서 산의 스카이라인이 가장 아름다운 산은 어디일까?

제일 먼저 북한산과 도봉산을 꼽는다.

서울시민들은 항상 볼 수 있어 그 아름다움을 잘 모르겠지만 이 두 산은 정말 멋진 산이다.

설악산 공룡능선과 용아장성릉은 단연 한국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므로 더 이상 잔소리가 필요 없는 명산이다.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호남의 명산인 월출산의 기암괴석은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드넓은 벌판에 외로이 우뚝 서 있지만 칼날처럼 삐죽삐죽 솟아 오른 기암은 산 아래에서 올려다보거나 산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모두가 환상적이다.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라는 말은 빈말이 아니다.

이를 빚은 조물주의 손놀림에 찬탄을 금치 못한다. 

이런 월출산의 기가 막힌 스카이라인을 산행 내내 조망할 수 있는 산이 있다.

바로 월출산의 남쪽에 똬리를 틀고 있는 별매산(485m), 가학산(577m), 흑석산(651m)이 그것이다. 

비록 해발은 고만고만하지만 암릉과 로프가 수시로 나타나고, 철쭉이 피어 있어 아기자기 하면서도 옹골찬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