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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일 토요일(합천)비계산, 별유산(우두산), 의상봉 - 01

정상고집 2012. 12. 6. 11:03

2012년 12월 1일 토요일

날씨 : 맑음

산행지 : 비계산(1125m), 별유산(우두산), 의상봉(1046.2m)

산행코스 : 거창휴게소 - 바람굴 - 비계산 - 바람굴 - 노르재 - 마장재 - 삼거리고개 - 상봉 - 의상봉 - 고견사 - 주차장 

산행거리 & 시간 : 7시간(12Km)

 

 

경상남.북도와 전라북도의 3도 경계 지점에 있는 대덕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소백산맥의 지맥중 대표적인 산은 수도산, 가야산, 매화산, 의상봉, 비계산, 두무산, 오도산, 흰대미산, 보해산등이 있다. 그중의 하나인 비계산은 거창에서 동쪽으로 15km 지점에 있으며, 88고속도로의 거창 휴게소에서 북쪽으로 2km 지점에 근접해 있다.

거창 휴게소 동편의 도성 육교 밑에서 석축한 묘지를 지나 오르면 너덜경 지대가 나타난다. 이 지점에서 너덜경을 건너지 않고 북쪽으로 가다 동북 방향의 사면길을 거쳐 갈림길까지 오르는 구간은 길이 명확치 않으므로, 동쪽 산 제치고개를 넘어 나부골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갈림길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오른 비계산 정상은 잡목들로 어우러져 있고, 동서를 관통하는 88 고속도로 및 의상봉 상봉에서 서쪽으로 뻗은 암릉을 바라보는 경관이 좋다.
그리고 정상 밑에는 큰 동굴이 있는데 주민으로부터 그 위치를 확인하여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정상에서 북쪽의 뒷 들재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거대한 암봉이 연속되는 험로이므로 보조 자일등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뒷들재 십자로에서는 서쪽 계곡을 따라 고견사 입구로 내려 갈수도 있고 노르재를 거쳐 하산할 수도 있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의상봉을 종주할 수도 있으나, 종주시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수월리의 고견사 입구(택시종점)에는 무심 산악회에서 세운 의상봉과 비계산의 안내 간판이 있다

 

 

경남 거창에 자리한 우두산(1046m)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의상봉(義湘峰 1,046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우두산은 지도상에 별유산으로 되었으나 최근의 개념도에 우두산이라 나와 있고 거창군청 홈페이지 안내와 우두산 정상표지석과 의상봉 표지석에 우두산이라 최근에 바뀌었다.
우두산은 산세의 수려하기가 덕유산, 기백산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알려진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 바리봉, 비계산 등의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우두산(별유산) 아래에는 고견사와 고견사폭포, 쌀굴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고견사의 세가지 구경거리로 높이 80m 되는 가정산 폭포,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 등이 있다.
우두산(별유산) 산행 후 가조 온천에서 온천으로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주말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