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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정안산 등산지도

정상고집 2012. 6. 19. 16:22

하동군 횡천면과 적량면 양보면에 걸쳐 있는 '정안산(鄭晏山·448m)'은 세상에 별로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도 천왕봉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주능선과 남해 바다를 동시에 바라 볼 수 있는, 아담하면서도 정겨운 산이다.

산행은 하동군 적량면 동산리 상동산 마을에 있는 용소 주차장에서 시작해 횡천면 횡천리 횡계마을 입구까지 이어지는 11.3㎞코스로 길이 좋고 험하지 않아 걷는 시간 

4~5시간분 정도면 넉넉하게 주파할 수 있다. 

구체적인 코스는 상동산 마을 용소 주차장~용소보~고절리 갈림길(임도로 좌회전)~폐축사~밤밭 갈림길~임도~이정표~모구제~정안산성~정안산(봉)~산불초소

~로프구간~철탑~마치고개~매봉(358m)~횡계 앞산 갈림길~안부 이정표~삼각점(271m봉)~전주 이씨 묘~횡계마을 입구(비석)로 구성된다


정안산이라는 이름은 고려시대 무인정권기 장군인 정안(鄭晏) 장군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하동 출신으로 인근 고을 최대 갑부이기도 했던 정안 장군은 고려 중기인 13세기 최씨 정권때 최우가 집권하자 고향인 하동으로 낙향해 노모를 모시면서 산 정상에 산성을 쌓았는데 이 산성이 바로 정안산성이다. 그는 최우 사후에 최항이 집권하자 다시 벼슬길에 나섰지만 최항의 폭정을 비판하다 백령도로 귀향간 후 그곳에서 독살당했다. 

의기가 충만하고 무인으로서 무술 뿐 아니라 음악, 의술 등에도 능했던 장군으로 칭송받고 있다(자료:국제신문 근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