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산·등산지도/경상도-등산지도

(칠곡군)유학산 등산지도

정상고집 2011. 12. 26. 20:55




소재지 :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산리, 석적읍 도개리, 지천면 학상리

◈ 유학산(遊鶴山 839m)은 

대구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능선이 이어져 가산을 지나서 다부동으로 내려서다 다시 서쪽으로 이어져 병풍처럼 길게 이어진 산으로 학이 노닐던 산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정상 남쪽면에는 '쉰질바위(학바위)'가 있는데 어른키의 쉰질이 넘는 절벽이란 뜻이다. 산행 기점인 다부동은 부자가 많은 동네였다. 
그러나 마을은 한국전쟁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빠져들었다. 

동란 2개월만에 국군이 낙동강까지 밀리면서 유학산 하나를 두고 인민군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역사의 현장이다. 
대구 사수의 마지막 보루였던 다부동은 양보할 수 없는 요지였다. 그 때문에 무려 9차례나 뺏고 뺏기기를 거듭하며 온 산과 들판은 선혈로 물들었다. 
지금은 그 비극의 현장에 등산로가 말끔히 정비됐다.

산행은 기념관에서 5km 거리의 팥재주차장(641m)에서 도봉사를 거쳐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길과, 전적기념관에서 시작하여 중부고속도로 교각 아래를 지나면 
유학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북쪽 능선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곳곳에 정상가는 길 이정표가 있다. 
게다가 7부능선까지는 임도처럼 탐방로가 잘 나있다. 갈라지는 길에서는 이정표와 큰 길을 따라가면 된다.

절벽아래 도봉사의 모습
다부리 등산안내판에서 10분 정도 지나면 길이 조금씩 가팔라지며 나무계단이 나온다. 1시간쯤 지나 674고지에 닿는다. 
산길은 서쪽으로 휘며 793봉을 지나 837봉에 닿는다. 837봉 아래엔 상투바위(촛바위)가 있는 지점이다. 
이 구간부터 정상까지가 6.25격전지 순례탐사로이다. 
서릉을 따라 진행하면 쉰질바위(학바위)가 823봉 못 미쳐서 눈앞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823봉은 이정표(정상←, 용댕이골↑)가 서 있는 갈림길이다. 
유학산이 유명한 이유는 한국전쟁의 격전지였다는 역사적 사실 이외에 거대한 바위에 있다. 
실제로 걸어보면 육산에 가깝지만 들머리에서 보면 여지없는 바위산이다.'쉰길바위'는 어른의 쉰길이 넘는 절벽이란 뜻이다.
837봉을 지나면 들머리에서 보던 절벽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그 절정은 철계단을 지나 바로 왼쪽에 있는 전망대이다. 이어지는 능선길이 막바지다. 헬기장과 산불방지시설을 잇따라 지나면 정면에 유학산 정상의 팔각정이 보인다. 
정상에서 200m 아래 헬기장이 있다. 도봉사 600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섰다. 도봉사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길이다. 
도봉사의 뒤로는 수십m되는 절벽이다. 도봉사에서 10분쯤 내려오면 도로에 닿는다. 이 고개가 팥재주차장이 있는 곳이다.

유학산은 육산에 가깝지만 정상이 다가올수록 암릉같은 느낌도 든다. 유학산 산행의 정점이라 할 만한 전망대 바위가 있다. 
팥재주차장에서 내려가면 908번 지방도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다시 도로를 따라가면 도개온천이 보이고 도개2리 마을회관 앞에 정류장이 있다.

유학산은 아래서 올려다보면 돌 병풍을 펼쳐 놓은 것 같다. 50길이 된다는 쉰길바위는 암벽훈련장으로도 유명하며 학바위로도 불린다. 
상투바위, 도봉사, 다부동 전적기념관, 나라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듬티마을의 은행 나무, 도개온천 등은 유학산 산행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중앙고속도로→다부IC→오른쪽 방향→전적기념관

◑ 다부동전적기념관→철탑→674봉→793봉→837봉→암릉구간→헬기장→산불초소→유학산(838.6m) 정상→도봉사→팥재→도개2리 마을회관(약 4시간)

천생산성(天生山城)의 자연성벽

소재지 : 경북 구미시 신동, 황상동, 금전동. 장천면 신장리

◈ 천생산(天生山 407m)

생김새 때문에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동쪽에서 보면 하늘 천(天)자로 보이고 정상이 일자봉으로 생김새가 특이하여 하늘이 내놓은 산이라 해서 천생산이라고도 하고, 함지박을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방티산, 한일자로 보인다 해서 일자봉,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 해서 병풍바위라고도 부르며, 장천면 일대에서는 천생산성을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 때문에 혁거산이라고 부른다.

천생산성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었다.



산행은 무지개 마을에서 시작해 천룡사와 미득암을 지나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천생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엔 노송들과 바위사이로 산성비가 있다.하산은 통신바위를 지나 신장리의 자골이나,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떠라 신동 마을회관으로 하산해도 되고, 정상에서 북문 

방향으로 12~3분 가서 북서릉을 타고 검성골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어느 코스를 택하는 2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천생산성(天生山城)은 천생산(407m) 정상 주위 8∼9부 능선을 따라 축조되어 있다. 

인근의 금오산성(金烏山城)과 가산산성(架山山城)과 더불어 영남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겼던 산성이다. 

비슷한 형태인 두 개의 산봉우리를 이용하여 내성과 외성으로 나누어 축조했으며 내성의 길이는 약 1,300m, 외성은 약 1,320m 정도이다.

마을에서는 외성을 '외밭'으로 부르고 있는데, 내성에 공급하는 농작물의 경작, 군마의 방목, 군사 훈련장 등으로 이용된 보조성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내성은 인근 주민의 피난 및 전투 등의 목적을 가지고 축조된 것으로 군사 및 군마를 위한 우물, 못, 건물, 장대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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