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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Angkor Wat) 정보

정상고집 2011. 2. 17. 08:02

앙코르와트(Angkor Wat)

 

 

앙코르와트(앙코르라는 단어는 왕성함을 의미하며 와트는 사원 자체를 뜻하는 말이다)는 한때 동남아를 지배했던 크메르 제국의 앙코르 왕조가 12세기 초에 건립한 사원이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이나 왕족이 죽으면 그들의 신과 같아진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왕들은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었다. 앙코르와트도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룩한 수리아바르만 2세가 브라만교 주신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해 건립한 거대한 힌두교 사원이다.

앙코르와트의 건축 배경과 발견

앙코르 왕조는 890년경 야소바르만 1세가 수도를 앙코르로 옮긴 때부터 13세기초까지 앙코르의 왕들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끝 부분에서 북쪽으로 윈난까지, 또 베트남에서 서쪽으로 벵골만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영토를 다스렸다. 이곳 앙코르와트가 있는 앙코르 시는 크메르 왕조의 중심지인 이곳은 동남아시아 역사상 가장 크게 번성하고 발달한 왕국이었다.
앙코르에서 위대한 건설과 축조는 300년이 넘게 계속되었는데 이들의 종교는 시바 신과 비슈누신을 섬기는 힌두교에서 점차 관세음보살신앙이 자리를 잡았다. 앙코르와트는 모두 3개의 기단으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 기단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새겨져 있고, 목욕탕 등이 들어서 있다. 마지막 세 번째 기단에 오르면, 각 변으로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중앙에 우뚝 솟은 탑까지는 213미터이다. 정면에서 보면 탑이 3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옆에서 보면 제3기단의 모서리에 1개씩, 그리고 가운데 가장 높은 탑 1개가 서 있다. 이런 모습을 갖추고 있는 앙코르와트 사원은 1868년 프랑스 탐험가 헨리 모하트가 발견했다. 이 탑의 모양은 줄기가 점점 가늘어지는 연꽃 모양 또는 원뿔형으로 되어 있다. 앙코르와트는 우주의 세계를 상징하는데, 중앙탑은 신화적인 산을 상징하고 있는 메로로서 우주의 중앙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원 둘레에 있는 해자는 바다를 뜻하기도 한다.
9세기 이후 14세기까지, 크메르 민족의 독특한 문화양식으로 전성기를 이룬 고대국가 앙코르, 타이의 침략으로 4백 년간이나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던 불가사의한 역사를 지닌 곳이기에 앙코르와트는 일종의 신비감마저 느껴진다. 열대밀림지역의 폐허에서 그토록 아름답고, 웅장한, 거대한 석조유적이 발견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헨리 모하트가 발견한 이래 앙코르와트에 대한 조직적인 연구와, 비문 해독이 이루어지면서 사라졌던 앙코르 왕국의 연대표가 완성되기도 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