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산·등산지도/전라도-등산지도

남원 문덕봉 고리봉 등산지도

정상고집 2010. 4. 1. 22:03

○ 방촌마을코스 / 방촌마을 - 만학골 - 정상 - 정상 너머 안부 - 만학골 (약 5km 4시간)
○ 대강면사무소코스 / 대강 면사무소에서 730번 도로따라 곡성방향 약 1km - 도로 왼쪽에 약수정사 입간판   - 약수정사 - 고리봉 정상 - 원점회기 (약 4-5시간)
○ 종주코스 / 주생면 용동-문덕봉-그럭재-두바리봉-삿갓봉-고리봉-만학골-금지면 방촌(약18.5km,9시간 )
○ 원점회귀코스 / 금지면 방촌 - 만학골 - 고리봉 정상 - 만학골 - 금지면 방촌 (약6km,3시간)
○ 억새산행 코스  / 지리산의 여러 능선중 고리봉 (1천2백48m) - 만복대 (1천4백20m) - 정령치구간은 억새산행코스로 손꼽힌다.  

소 개 글
▶ 정상 암릉 산행의 묘미와 조망의 즐거움. 방촌~만학골~정상 원점회귀 코스
방촌 마을 기점코스는 등산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산행 코스다. 방촌리 마을을 가로지르면 방촌교회 앞 넓은 공터에 닿는다. 여기서 계곡 오른쪽 둔덕으로 올라서면 뚜렷한 산길에 이어 양게장 왼쪽으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좁은 수로가 눈에 든다.
잡목숲 속에 길게 이어진 수로를 따르노라면 호젓한 소나무 숲으로 들어섰다가 숲이 터지면서 만학골 암반이 펼쳐진다. 만학골은 골짜기가 하도 많아 아흔아홉골이라 불리는 고리봉~문덕봉 줄기의 동쪽 사면에서 가장 수려하고 물이 풍부한 골이다.
산길은 곧 물줄기를 건너선 다음 두 갈래로 나뉜다. 안내판에 적힌 대로 왼쪽 숲으로 들어서면 능선길로 접어든다. 계속 골짜기 길을 따르노라면 맑은 계류가 흘러내리는 암반이 300여m 길이로 이어진다. 만학골에서 경관이 가장 수려한 구간이다.
암반 구간을 지나면서 골짜기를 세 차례 건너 잠시 숲으로 들어섰다 나오면 다시 널찍한 암반이 펼쳐지면서 골짜기 끝으로 정수리를 살짝 들고 있는 고리봉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식수는 이곳에서 준비해야 한다. 이후 잡목숲 구간을 지나자마자 물줄기를 건너서면 맞은편 사면에 커다란 바위가 얹혀 있고 오른쪽으로 바위협곡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왼쪽 사면을 살펴보면 산길이 보인다. 이 길은 고리봉 남쪽 안부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이고, 오른쪽 협곡으로 들어서면 고리봉 북쪽 안부로 올라선다. 오른쪽 길이 순한 편이니 왼쪽 능선길을 등로로 삼고, 오른쪽 길은 하산로로 택하는 게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고리봉 북쪽 능선길이 험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행 경험이 많지 않은 등산인들은 오른쪽 계곡 길을 따르는 게 더욱 나을 듯싶다.

 

▶ 대강면 기점 원점회귀 산행 코스. 약수정사~고리봉~약수정사
약수정사 원점회귀산행은 금지면쪽 코스에 비해 코스가 부드럽고 안전한 데다 대중교통이든 자가용이든 접근이 쉬워 찾는 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도로변의 석촌 마을에서 약수정사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하다. 산길은 약수정사를 지나 곧 두 갈래로 갈라져 왼쪽 길은 능선을 타고 두바리봉으로 이어지고, 곧장 뻗은 길은 줄곧 골짜기를 거슬러 올라 고리봉 정상 서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두 코스를 잇는 원점회귀 산행은 5시간 이상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