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11월16일 일요일 (대전)계족산(423.6m)
2014년11월16일 일요일
날시 : 맑음
산행지 : (대전)계족산(423.6m)
산행코스 : 회덕 - 계족산 - 삼거리 - 계족산성 - 안부 - 산디
산행시간 : 힐링으로 4시간
계족산성, 대청호 조망 등 볼거리 듬뿍한 유순한 계족산(423.6m)은 대전시 대덕구와 동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 산은 식장산(597.5m)을 모산으로 한다. 식장산에서 능선을 따라 북으로 약 4km 거리인 경부선 전이터널 위를 지나 약 4km 더 북진하면 경부고속도로 대전터널 위를 지나간다. 이후 약 3km 거리인 절고개를 지나 368m봉(헬기장)에서 능선이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
북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은 약 1.5km 거리에다 봉황정을 머리에 얹고 있는 계족산 정상을 들어올린다. 이 능선은 약 9km 거리인 신탄진에 이르러 여맥을 금강에 가라앉힌다.
계족산은 대전 동쪽 울타리다. 이 울타리를 중심으로 시내 방면 산기슭에는 경부고속도로가 놓여 있고, 동쪽으로는 대청호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산 이름은 주능선에서 지능선들이 닭발처럼 뻗어나간 산세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산자락에는 우암 송시열 선생과 관련되는 건물과 유물들을 전시한 16,000평 부지의 우암사적공원(가양동), 우암 선생과 정치적 동지이자 재당숙인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살았던 집(보물)을 중심으로 하는 동춘당공원(송촌동), 습지생태공원(법동), 장동 삼림욕장, 계족산성 등 가족단위로 찾아볼 곳이 많다. 이외에 용화사, 비래사, 연화사, 죽림정사 등 대전 불교인들이 찾는 유서 깊은 사찰들도 볼 만하다.
산행코스는 시내 방면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비래동 - 비래사 - 절고개 - 계족산성 - 임도 삼거리 - 봉황정이나 계족산성, 읍내동 - 용화사 - 봉황정 코스가 그것이다. 이 경우에는 오른 코스에서 다른 코스로 하산로를 택하면 된다.
이외에 가양동에서 대전터널 위 길치고개에 오른 다음, 절고개를 지나 봉황정 - 죽림정사, 연축동, 와동 방면, 또는 절고개 - 계족산성 - 산디마을, 장동 삼림욕장 등으로 길게 종주하는 코스도 있다. 이 코스를 역으로 해서 즐겨도 된다.
이 코스들 중에서 한번에 가장 합리적으로 한바퀴 돌아내려오는 코스로는 비래동에서 산행을 시작해 읍내동 용화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괜찮다. 비래동은 다른 기점과는 달리 6개 시내버스 종점이 있다. 서울로 치면 우이동 종점이나 도봉동 종점과 같은 곳이다.
비래동 종점에서 왼쪽 고속도로를 끼고 이어지는 좁은 길로 약 100m 가면 나오는 굴다리(대전나들목에서 부산 방면 고속도로 진입로)를 빠져나가 약 50m 거리에서 경부고속도로 고가다리 아래를 지나면 길은 대전 나들목 상행선 진입로를 왼쪽으로 끼고 ⊃자형으로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7~8분 가면 송촌동 선비마을 아파트단지에서 고속도로 아래를 빠져나오는 굴다리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비래골로 들어서는 길 입구의 느티나무 보호수(수령 550년, 밑둥둘레 5.6m)를 지나 마을길로 15분 가량 들어서면 옥류각(유형문화재 제7호)에 닿는다. 옥류각 뒷마당이 바로 비래사 대웅전 앞마당이다. 비래사에는 목조비로자나불상(유형문화재 제30호)이 볼거리다.
비래사 이후 계곡길로 들어 7~8분 올라 약수터를 지나면 왼쪽으로 굽돌아 이어지는 산길로 10분 올라가면 대덕구와 동구 경계인 주능선 절고개에 닿는다. 사각 정자와 이동매점이 있는 절고개에서 왼쪽(서쪽)으로 5분 정도 오르면 368m봉 삼거리에 닿는다. 서쪽 능선길은 정상인 봉황정(1.8km)으로 가는 길이다. 북쪽으로 난 능선길로 들어가 7~8분 가면 지형도 상의 성재산(398.7m)에 닿는다. 산불감시무인탑이 있는 이곳에서 동으로 조망되는 대청호 풍경이 일푸이다. 성재산은 대청호 사진을 찍은 포인트이기도 하다.
성재산을 뒤로하고 25분 거리에 이르면 계족산성에 닿는다. 368m봉에서 산성까지는 약 2.2km 거리로 40분이 걸린다. 계족산성 위로 오르면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북동으로는 대청호 뒤로 보은군의 높고 낮은 산들이 멀리 속리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동으로는 대청호와 함께 옥천 고리산이 마주보인다.
남으로는 식장산, 남서쪽으로는 산디마을 계곡 건너 계족산 정상이 마주보인다. 서쪽으로는 회덕분기점과 갑천과 평행선을 이루는 고속전철 철길이 내려다보인다. 갑천 뒤로는 북대전과 유성온천 뒤로 도덕봉과 갑하산 우산봉이 계룡산과 함께 시원하게 조망된다.
북으로 석성을 따라 약 400m 가서 솔밭 왼쪽 성곽 끝머리에 이르면 신탄진과 금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계족산성 안내판에서 북서쪽 능선은 산디마을이나 장동 삼림욕장으로 이어진다.
안내판에서 다시 남쪽 성곽 끝머리에 이른 다음, 성재산을 향해 7 - 8분 내려서면 오른쪽 갈림길이 있다. 이 갈림길로 5분 내려가면 임도에 잫는다. 임도를 따라 20분 가면 임도삼거리에 닿는다('계족산성 2.8km, 장동삼림욕장 3.3km, 계족산 봉황정 0.9km, 절고개 1.4km' 안내판). 남서쪽 길은 생태공원 - 법동으로 가는 길이다.
북서쪽 능선길로 들어가 15분 올라가면 용화사 갈림길(남쪽)이 있는 삼거리에 닿고, 직등하여 4 - 5분 더 오르면 계족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20여 평 헬기장 옆에 무덤이 있고, 그 옆에 대전 수요산악회가 세운 정상비석이 있다. 북동쪽 산디마을 계곡 건너로 마주보는 계족산성 능선마루금이 거의 一字로 보인다. 북릉을 타면 와동 수자원공사와 연축동 죽림정사로 이어진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약 50m 더 가면 대전 시내가 한눈에 펼쳐지는 봉황정이 있다. 봉황정에서 조망은 계족산성과 다소 다르다. 남으로는 식장산이 멀리 서대산과 함께 보인다. 보문산 뒤로는 만인산 태봉이 멀리 대둔산과 함께 조망된다.
하산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와 2분 거리인 용화사 갈림길에 이른 다음, 용화사로 내려서면 된다. 삼거리에서 나무계단이 설치된 용화사 방면 지능선길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급경사 철계단이 나온다. 철계단을 내려서서 15분이면 임도에 닿고, 운동시설물 오른쪽 길로 2 - 3분 내려서면 용화사 입구 돌비석(계족산 용화사)이 있다. 돌비석을 뒤로하고 내리막길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읍내동 제월당 옥오재 고택 앞이다.
비래동 종점을 출발해 비래사 - 절고개 - 성재산 - 계족산성 - 성재산 방면 삼거리 - 임도 - 임도삼거리 - 용화사 갈림길을 경유해 정상과 봉황정에 이른 다음, 용화사를 경유해 읍내동 제월당 옥오재 앞으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
깜박 실수로 폰카 했더니 사진이 좀 글타
계족산에서 의 추억 봉침 맞아서 지병 완쾌 되었습니다
근데 저 힘들었습니다 얼굴좀 보세요
하산해서 응급실직행 주사 약물츠료후 귀가 했답니다
지나고 나니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