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9일(토)
날씨 : 맑음
장소 : (경남 통영)욕지도 천황산(392m)
산행코스 : 야포 - 일출봉 - 망대봉 - 노적 - 개미목 - 대기봉 - 태고암 입구 - 욕지중교 - 선착장
소요시간 및 거리 : 3시간 30분, 약 9km
▼ 이 카 페리가 통영 삼덕항에서 욕지도로 가는 배다. 과거에는 통영항에서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로 갔는데....
▼ 삼덕항에서 욕지도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ㅎㅎ 이 키를 잡으면 제가 선장이 되는 기분이다.
▼ 10시에 배는 욕지도를 향해 출발한다.
▼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연화열도의 풍경.. 작년에 연화도를 갈때 이후 오랜만에 다시 이 바다를 찾아왔다.
▼ 바다 바람의 싱싱함이 내 마음속으로 가득 들어오네요. 시원함 그리고 가벼워짐...
▼ 해무에 가린 아스라한 섬 풍경도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 배 선창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 오늘은 왠지 점점이 떠있는 섬의 외로움보다는 행복에 들뜬 기분이 된다.
▼ 배를 탄지 1시간 정도 오니 욕지도가 보인다. 오늘 갈 산도 보이고.
▼ 11시경에 욕지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산행 기점인 야포로 이동한다.
▼ 지나는 길에 해군 군함도 .
▼ 저 등대를 보니 문득 울릉도 촛대바위 옆 등대가 생각난다.
▼ 11시 30분경에 야포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 안내도 아래 염소가 안내를 한다. ㅎ
▼ 능선을 올라서서 시계방향으로 돌아 저멀리 천황산 봉우리 쪽으로 내려선다.
▼ 천황산 정상은 해군 기지가 있어 아쉽게도 정상을 오를 수 없다.
▼ 봄 향기가 가득 담긴 바다의 바람..
▼ 섬에서 만나는 야생화들은 왠지 육지에서 보는 꽃보다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 이 나무는 무슨 사연이 있어 이리 꼬였을까.
▼ 올 봄들어 처음 각시붓꽃을 .
▼ 가파른 길을 30여분 오르니 12시경에 일출봉.
▼ 이곳에서 바라본 욕지도의 속 풍경이 참 아늑하다.
▼ 왠지 깔끔하고 한가로운 어촌 풍경이.
▼ 이제 망대봉을 향해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고.
▼ 화사한 꽃들이 저을 반기고.
▼ 능선을 가다보니 동쪽 바다 방향으로 초도가 나타난다.
▼ 그리고 12시 30분에 노적 삼거리로 . 혼곡으로 가려면 계속 직진이다.
▼ 노적 마을은 휴양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아름다운 마을이.
▼ 청보리의 진한 색감도 좋고 마을 지붕의 색감도 조화롭다. 깊은 호흡을 하며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 아! 이곳에서 더도말고 한달만 살았으면...
▼ 걷는 길 주변에 자운영 꽃 색감의 들꽃들이 이곳 저곳 피어있다.
▼ 잿고닥부터는 일반 도로 길을 걷는다. 산길은 아니지만 바다바람을 마시며 걸어니 기분이 좋아진다.
▼ 이곳도 차츰 관광 시설이 생겨나는것 같다. 자연과 조화로운 시설들이면....
▼ 길가 주변의 풍경은 어찌나 소박하고 아름다운지.. 제법 따가운 햇살이지만 지루하지가 않다.
▼ 멀리서 울리는 파도소리을 가슴으로 담고.
▼ 욕지도 마을 풍경도 천천히 보고가는 여유로운 발걸음.. 차로 횡하니 지나가면 느낄 수 없는 느낌들..
▼ 바닷 바람마저 산들 산들 불어주며 나을 반긴다.
▼ 드문 드문 피어있는 유채꽃의 노란 색감이 참 좋다.
▼ 삼례도라는 이름의 섬인데 .. ㅎㅎ 무척이나 작다.
▼ 그 뒤로 측초라는 등대섬도 보이고.
▼ 방파제 내에도 작은 섬이 있다. 옥섬이라는
▼ 1시에 가까워지니 슬슬 배도 고파지고 저곳 전망대에 올라 점심식사를 .
▼ 개미목의 해안 풍경은 참 멋지다. 깊고 깊은 저 바다의 색..
▼ 건너편 삼녀도의 바다 풍경도 참 아름답다.
▼ 도로를 벗어나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오늘 산행은 산길과 도로를 번걸아 왔다 갔다 .
▼ 저멀리 동남쪽으로 좌사리도가 보인다.
▼ 스릴있는 해안 절벽 길을 걷는 그런 기분이다.
▼ 물론 등뒤로 보이는 지나온 풍경도 여전히 편안한 느낌이.
▼ 섬 산행의 묘미는 이처럼 바다를 시원하게 바라보며 걷는 기분이 제일 .
▼ 건너편 봉우리의 유동 등대도 보이고.
▼ 작은 섬들이 참 아름다운 욕지도.
▼ 쪽빛 바다에 외로이 떠있는 나룻배 한척..
▼ 저 깊은 바다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은 유혹이 느껴진다.
▼ 다시 도로가 보이는걸 보니 혼곡 근처에 도착한 모양이다.
▼ 1시 35분에 이곳을 지납니다. 대략 4km 걸었다.
▼ 혼곡으로 가는 길은 참 아름다운 길이다. 산길이라기보다는 들길이다.
▼ 오래 오래 제 머리속에 기억 남는 그런 포근한 길..
▼ 길 왼편으로 펼쳐지는 바다 조망은 어찌나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지..
▼ 1시 40분경에 혼곡에 도착. 이곳 욕지도는 산행 안내 및 지도 등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잘되어 있다.
▼ 섬에서 보이는 논과 밭의 풍경은 색다른 느낌이다.
▼ 대기봉을 향해 고도를 높이니 힘은 들지만 조망은 참 멋지다.
▼ 욕지도의 북쪽 방향으로 점점이 떠있는 멋진 섬 풍경.
▼ 2시 10분경에 목장지대 문을 지난다.
▼ 그리곤 조망바위를 만날때 마다 펼쳐지는 욕지도의 풍경.. 정말 아름답다. 오늘 산행 중 최고의 멋진 사진 풍경을 이다.
▼ 멋진 조망을 뒤로 하고 2시 30분경에 대기봉(350m)에 도착. 직진하면 새천년기념탐이 있는 해안으로 내려선다.
저는 태고암방향으로.
▼ 눈앞에 천황산 정상을 두고 오른편 길로
▼ 2시 40분경에 태고암 아래 시금치재에 도착 계속직진하면 약과봉으로 가지만 오늘은 그냥 마을로 .
▼ 눈앞에 다가오는 풍경이 참 편하기에 시멘트 길을 내려서는 기분도 참 가벼운 발걸음이다.
▼ 마을 작은 터에 소박하게 피어있는 유채꽃도 정감이 가고.
▼ 약속다방이라는 간판도 참 오랜만에 보는 친근함이 묻어나고.
▼ 선착장에 3시경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주로 양식하는 물고기인 도미회도 먹고 제법 세차진 바닷 바람도 맞으며.
▼ 4시 10분경에 삼덕으로 가는 배가 들어온다.
▼ 다시 배를 타고 육지를 향해 떠난다..
▼ 저멀리 오르지 못한 천황봉 봉우리도 보이고.
▼ 배안 매점 앞에 걸린 시를. 가슴에 팍 다가온다.
▼ 5시 30분경에 삼덕항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해도 이제 뉘엇 뉘엇 ~~.
▼ 그래도 유채꽃의 화사함이 있어 밝은 내일을 또 다시 기약해 본다.
▼ 오늘 하루 아름다운 시간이었던것 처럼 버스에서 바라보이는 지는 해도 참 아름답게 저물어간다.
배에서 만난 참 아름다운 시 한편...
그곳에서 낭독해보았던 그 시를
다시 한 글자 한 글자 옮겨봅니다.
귀향을 꿈꾸며
나 언제가는
그대에서 돌아가리
하얀 머리 주름진 얼굴이어도
단발머리 나풀대며 춤추던 아이
그해맑은 모습으로 찾아가리.
삶의 매순간마다 초롱이
불밝혀 주던 그대의 품으로
가진것 다 버리고 오로지
맑은 영혼하나 보듬고 그대 찾아가리
영혼누일 곳 그대 가슴뿐
가만히 파도의 소리나 들려주오.
솔가지 사이로 내 추억을 불러
그대 모습 고운시 엮어
내 마지막 유산으로 남기고 싶어.
하늘로 가는 길
내 이마에 솔향기로 피어나는
그대와의 짙은 추억
가슴에 쟁여 함께 떠나리니
그대여 기다려 주오.
나 언제가는
그대에게 가벼이 기쁨으로 돌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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